Newsgather
Back중국,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설치 구조물 철거…필리핀 반발에 약 2주 만에
중국,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설치 구조물 철거…필리핀 반발에 약 2주 만에
Developing
연합뉴스10h agoWorld3 min readSouth Korea

중국,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설치 구조물 철거…필리핀 반발에 약 2주 만에

Quick Look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에 중국이 설치했던 부유식 플랫폼 구조물이 약 2주 만에 사라졌다. 필리핀 정부는 구조물 철거 사실을 확인하며 스카버러 암초에 대한 필리핀의 주권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은 해당 구조물이 임시 과학연구시설이었다고 밝혔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며 필리핀 어선의 접근을 차단하고 해양 활동을 방해해왔다. 최근 필리핀 국방부 장관의 중국 입국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며 양국 갈등이 고조되었다.

Font size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중국이 설치해 필리핀의 큰 반발을 일으킨 구조물이 약 2주일만에 사라졌다.

필리핀 정부의 '서필리핀해(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해역의 필리핀명) 국가 태스크포스(TF)'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에 설치된 부유식 플랫폼 구조물이 철거됐다고 밝혔다.

TF는 이날 오전 현지 순찰·감시 작전을 통해 플랫폼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누가 어떤 방식으로 구조물을 철거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TF는 "우리는 구조물 제거 사실을 인지하면서 '바호 데 마신록'(스카버러 암초의 필리핀 명칭)이 필리핀 영토의 필수 불가결한 일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우리의 원칙적이고 확고한 입장을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 필리핀이 역사적 기록, 공식 문서, 조사, 지속적인 행정 활동 등을 근거로 스카버러 암초에 대해 "나눌 수 없고 논쟁의 여지가 없으며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온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자국만이 이곳에서 구조물 건설과 해양과학 연구 등의 활동을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TF는 구조물 철거에도 앞으로 필리핀군, 해안경비대 등 정부 기관들이 이 해역 안팎에서 정기적인 순찰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필리핀 당국은 위성 사진 등을 통해 인원 6명이 탑승하고 안테나가 붙은 가로·세로 약 6m 크기의 부유식 플랫폼이 스카버러 암초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철거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측은 해당 구조물이 중국과학원 남중국해 해양연구소가 설치한 임시 과학연구시설이었다고 밝혔다.

주필리핀 중국대사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관련 과학연구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서 약 240㎞, 중국 하이난성에서 약 900㎞ 각각 떨어져 있는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자리 잡고 있어 필리핀 어선의 조업이 잦은 곳이다.

하지만 중국은 2012년 이곳에 해경·해상민병대 선박을 배치한 이후 필리핀 어선의 접근을 차단하고 필리핀 측 선박에 물대포 공격을 가하는 등 잦은 충돌을 빚어 왔다.

중국 당국은 또 최근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과 그의 배우자·자녀의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 입국을 차단하고 중국 내 조직·개인이 이들과 거래나 협력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테오도로 장관이 "여러 차례 중국 관련 허위 주장을 발표해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훼손하고 양국 관계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테오도로 장관은 "그들이 우리 바다에서 저지르는 사악한 행위에 맞서 나는 그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내 의무를 계속해서 다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Open Questions

  • 누가, 어떤 방식으로 구조물을 철거했는가?
  • 중국의 임시 과학연구시설 설치 목적은 무엇인가?

Related Topics

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Related Stories

트럼프, 이란 재건 투자 펀드 조성 조건 제시… "똑바로 행동해야"
Developing·38m ago

트럼프, 이란 재건 투자 펀드 조성 조건 제시… "똑바로 행동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이란과의 종전 MOU 합의와 관련해 이란이 미국과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야만 3천억 달러 규모의 재건 투자 펀드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똑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또다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미국의 복귀와 더 강해진 위상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More on this topic남중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