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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스라엘과 마찰…"예루살렘 영사관 폐쇄시 맞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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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1 hour agoWorld3 min readSouth KoreaView translation

영국, 이스라엘과 마찰…"예루살렘 영사관 폐쇄시 맞대응 검토"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영사관 폐쇄 통보에 영국은 맞대응 검토

Quick Look

영국이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확장을 이유로 제재를 도입하자,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영사관 폐쇄를 통보하며 양국 외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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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영국은 정착민 폭력과 정착촌 확장을 이유로 교역 제재를 도입했으며, 이스라엘은 이에 반발해 예루살렘 영사관 폐쇄를 통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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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문제를 둘러싸고 영국과 이스라엘의 외교관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은 지난달 8일(현지시간) 정착민 폭력 악화와 E1 구역 정착촌 추진 등 정착촌 확장을 이유로 정착촌과의 교역에 대한 제재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캐나다와 함께 10여 개국의 제재 동참도 주도했다.

이에 반발한 이스라엘은 곧바로 영국에 '30일 내' 예루살렘 영사관을 폐쇄하고 외교관들을 철수시키라고 통보했다. 이 기한은 오는 8일 돌아온다.

영국은 영사관 유지를 위해 이스라엘과 막판 협의를 시도하는 한편, 영사관 폐쇄를 강행하는 경우 맞대응할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가 수립 훨씬 전인 1838년 개설된 영국의 예루살렘 영사관은 동예루살렘에 위치하며,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대사관과는 별개의 기관이다. 이 영사관은 예루살렘뿐 아니라 서안 전체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과의 관계도 관리하며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영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영사관 폐쇄 시 영국 외교관 약 30명과 그 가족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정부가 검토 중인 맞대응 조처는 런던에 있는 주영 이스라엘대사관에서 이스라엘 외교관들을 추방하는 것이다.

협력 국가들이 서로 외교관을 추방하는 건 매우 드문 조처다. 영국과 이스라엘은 최근 긴장에도 경제, 안보, 정보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 왔다.

지난주 조너선 파월 영국 총리실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을 조용히 방문해 영사관 유지를 위한 협의를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영국이 영사관을 유지하는 쪽으로 이스라엘과 합의에 이를 것이란 기대가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만약 영사관이 폐쇄되고 영국이 실제 맞대응을 한다고 하더라도 오는 27일 이스라엘 총선 이전에는 조처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과 이스라엘 외무부는 언급을 거절했다. 다만,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스라엘에 대한 어떤 조처든 대응 조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영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동예루살렘을 점령된 팔레스타인 땅으로 보고 있으므로 이스라엘에는 예루살렘 영사관을 폐쇄할 법적 권한 자체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보수당 정부에서 최고 법률자문관을 지낸 도미닉 그리브는 영국 외무부에 "이스라엘은 그들의 주장과 달리 동예루살렘에 대한 주권적 통제를 가진 점령 권한이 없으므로 영국이 (영사관 폐쇄) 결정 문제를 법원에서 다퉈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상원에서도 데이비드 해네이 상원의원이 이스라엘에 의한 영사관 폐쇄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외무부 정무차관인 스튜어트 우드 상원의원은 일리 있는 지적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이 영사관을 사실상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에 있지만, 가자지구 전쟁 이후로는 긴장감이 계속해서 높아졌다.

영국은 가자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행위와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을 거듭해서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영국 노동당 정부가 이스라엘에 적대적이라며 반박하고 비판해 왔다.

한편,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3년을 맞아 영국의 유대인 사회를 향해 "우리는 여러분 곁에 서 있다"는 메시지를 냈다.

버넘 총리는 지난 3년간 영국에서 반유대주의적 사건이 늘어난 것을 규탄하고 "정부는 증오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반유대주의 감시 단체인 공동체안보트러스트(CS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접수한 반유대주의적 사례는 1천9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20% 늘어난 것이며 상반기 기준으로 2024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것이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 영사관 폐쇄 시한인 8일 도래에 따른 영사관 유지 여부 결정

    Likely · Within days

Open Questions

  • 영국 예루살렘 영사관이 최종 폐쇄될 것인가?
  • 영국이 이스라엘 외교관 추방 보복 조치를 단행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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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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