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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군, 중일전쟁 당시 동물 혈액 이종 수혈 실험…문서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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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5h agoWorld2 min readSouth Korea

일본 육군, 중일전쟁 당시 동물 혈액 이종 수혈 실험…문서로 확인

Quick Look

일본 육군이 중일전쟁 당시 동물 혈액을 사람에게 주입하는 이종 수혈 실험을 실시했음을 보여주는 문서가 확인되었습니다. 신원 미상 23명을 대상으로 말, 양, 개 등의 혈액을 주입하는 비윤리적 실험이 진행되었으며, 고열 등의 부작용이 있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일본 육군이 중일전쟁 당시 동물의 혈액을 사람에게 주입하는 이종 수혈 실험을 실시했음을 뒷받침하는 문서가 확인되었다. 이 실험은 수혈용 혈액 확보가 어려운 전장에서의 출혈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라는 명목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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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공식 문서로 확인…"신원미상 23명 대상 실험"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 육군이 중일전쟁(1937∼1945년) 당시 동물의 혈액을 사람에게 주입하는 '이종 수혈' 실험을 실시했음을 뒷받침해주는 문서가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40년 일본 육군이 개최한 회의에서 군의학교 교관이 이 같은 이종 수혈 실험을 반복해 실시했다고 보고한 사실이 남아있던 '육군군의단' 기관지가 확인됐다.

수혈용 혈액을 대량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전장에서의 출혈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라는 명목으로, 중국에서 해당 실험이 실시됐다는 의혹이 나온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기록에 따르면 이 실험 대상자는 23명으로, 모두 신원 미상이다.

이들은 거부 반응의 우려로 인해 상식을 벗어나는 일로 여겨졌던 실험에 동원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말 혈액을 대량으로 수혈받거나, 수술을 통해 목의 혈류를 차단한 뒤 동물의 혈청을 주입 당하는 등 비윤리적인 실험 대상이 됐다고 교도통신이 해당 문서를 인용해 전했다.

실험에는 말뿐만 아니라 양, 개 등의 혈액도 사용됐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적혈구의 형태가 다른 닭의 피를 주입해 체내 잔존 기간을 조사하는 실험도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관은 당시 보고에서 "이번 사변(중일전쟁)에서 동물을 혈액 공급원으로 한 수혈 사례를 다수 경험했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는 1938년 가을로 돼 있고, 장소는 생략돼 있어 검열받은 것으로 보이며 실험 대상자를 '환자'로 표현했지만, 수혈이 필요했다는 경위나 일본군 부상병임을 나타내는 기술은 없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보고는 이 같은 이종 수혈로 인해 고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사망사례는 없으며, 본격적인 연구 과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 같은 보고가 다뤄진 회의는 1940년 3월에 열린 '육군 군진 의약학 연구회'로, 육군성 의무국장 등 다수의 군 의무장교, 약제 장교 등이 참석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Open Questions

  • 실험 대상자 23명의 신원은 누구인가?
  • 실험으로 인한 사망자가 없다고 했으나, 장기적인 건강 문제는 없었는가?
  • 이 실험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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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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