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지수 5일연속 하락…7월말 이후 처음
Quick Look
미국 반도체주가 AI 투자 부담 우려 속에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7.6% 누적 낙폭을 기록했고, 메모리주 중심의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브로드컴 CEO의 발언과 중국 창신메모리의 기술 진전 소식이 경쟁 심화 우려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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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미국 반도체주가 AI 관련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 있는 5거래일 연속 하락 현상임.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미국 반도체주가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 속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0.2% 내린 12,208.8에 마감하며 5거래일 내리 하락했다.
이 기간 누적 낙폭은 7.6%에 이른다. 이 지수가 5거래일 연속 내린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5거래일간 15.8% 급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종가는 52주 고점 대비 16.7% 내린 수준이다. 지수 구성 종목 30개 중 22개가 고점 대비 20% 넘게 떨어졌다.
대표적인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도 이날 0.2% 내린 543.84달러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빠졌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약 16개월 만의 최장 하락세다.
하락세는 메모리주에서 두드러졌다.
이날 마이크론은 3.7% 내리며 4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3.2% 하락해 7거래일 연속 내렸다.
브로드컴 혹 탄 최고경영자(CEO)의 AI 산업의 '자본 병목', '카지노' 발언에 이어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새로운 메모리 구조 개발에서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경쟁 심화 우려가 겹쳤다.
반면 이날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등 AI 연산용 반도체주는 0.7∼1.9% 반등했다. AI 칩 업체 세레브라스도 12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9.2% 떨어졌다가 13일 1.6% 반등했다.
미즈호의 대니얼 오리건은 투자자들이 "어떤 가격에든 AI 관련 자본지출에 자금을 대려는 의지가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자본지출이 잉여현금흐름(FCF)을 웃돌면서 기업들이 외부 자금 조달에 의존하게 됐다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AI의 수익성·생산성 향상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으로 드러나면 AI 인프라 투자가 급격히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관련 기업 비중이 높은 증시가 특히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반도체주 하락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Likely · Within weeks
Open Questions
- AI 인프라 투자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 중국 창신메모리의 기술 진전이 실제 시장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