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정부의 우크라이나 공관원 철수 결정을 '감정적 대응'이라 비판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 및 공관원 철수 결정을 감정적 대응이라며 반발한 가운데, 나경원 의원이 한-우크라이나 관계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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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군 포로 송환 논란과 관련해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 및 공관원 추가 철수를 결정함.
나경원, 한-우크라이나 관계정상화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정부가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 논란과 관련해 주(駐)우크라이나 대사 소환에 이어 공관원 추가 철수를 결정한 것에 대해 "감정적 대응"이라며 반발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의 외교 노선이 서방세계로부터의 이탈과 북·중·러 동맹과의 결착이 아니라면, 이와 같은 행태를 설명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는 이번 공관원 철수가 공습의 위협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어줄 사람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왜 하필 북한군 포로 송환과 관련된 갈등이 일어난 이후에 이와 같은 조치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외교노선이 북·중·러와의 결착이 아니라면 인사로 증명해야 한다"면서 "종북파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정원장부터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선 윤상현 의원도 SNS를 통해 "북한군이 현대전 경험을 축적하는 상황에서 정작 북한군과 싸우는 나라와 갈등을 키우는 것이 무슨 안보 전략이냐"면서 "상대국의 사과를 받아내려다 더 큰 국익을 잃는다면 그것은 외교적 성과가 아니라 외교적 자해"라고 지적했다.
재선 박수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는 종전이 되면 건설, 정보통신(IT) 등 우리 기업들에 엄청난 기회의 창이 될 수 있다"면서 "그런 우크라이나에 대해 공관 철수라는 외교적 극단 조치를 취한 이재명, '외교 천재'라 칭송하던 좌파들의 헛소리와 정반대다. '외교 등신'이다"라고 적었다.
이런 가운데 5선 나경원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생포되어 송환된 북한군 포로 리모씨·백모씨에 대한 보호·지원 및 한-우크라이나 관계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결의안은 공관원 철수 결정을 재검토하고,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가 더 있을 경우 추가 송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나 의원은 "북한군과 싸워본 유일한 나라의 실전 경험과 정보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우리의 안보 자산으로, 800조원 재건 시장도 북한의 책임을 물을 근거도 그 신뢰 위에 있다"면서 "정부는 공관원 철수 결정을 재검토하고 하루빨리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미주반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이날 주캐나다대사관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한 의원은 임기모 주캐나다대사에게 한국과 캐나다가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제2차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장을 확고히 지지하고, 러시아 군의 철수를 요구한다'고 한 입장이 지금도 그대로 유지되는지 물었다.
한 의원은 "임기모 대사는 '대한민국의 입장에 대해서 본부에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했다"면서 "여러 차례 답변을 시정할 기회를 줬지만, 최근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 상황을 포함하여 국제 정세가 시시각각 바뀌는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부연 설명까지 덧붙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현장의 우리 특명전권대사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리 입장이 바뀌는 것인지 제대로 말 못 하는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과 캐나다 등 우방국들이 우리를 어떻게 볼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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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크라이나 관계정상화 촉구 결의안 국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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