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총선, 우크라이나 지지 기조 유지 전망…포퓰리즘 정당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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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에서 총선이 실시되며, 대부분의 정당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반러시아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적 어려움을 타고 부상한 포퓰리즘 정당이 연정 구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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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라트비아는 NATO 동부 국가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적극적인 반러시아 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펼쳐왔다. 그러나 1인당 GDP가 EU 27개국 중 세 번째로 낮은 경제적 어려움이 존재한다.
14개 정당 대부분 우크라 지지…포퓰리즘 세력 변수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발트해 연안국 라트비아가 3일(현지시간) 총선을 치른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국가인 라트비아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으로 인한 안보 문제가 우선 관심사다. 그러나 대부분 정당이 반러시아 정책을 내세워 유럽통합과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인 정부 기조가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라트비아 공영방송 LSM 등에 따르면 4년 임기의 사에이마(의회) 의원 100명을 뽑는 이날 총선에 14개 정당 1천42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정당 득표율이 5%에 못 미치면 의석을 배분받지 못한다. 유권자는 약 150만명으로 이날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라트비아에서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 드론의 영공 침범을 둘러싼 정쟁 끝에 안드리스 스프루츠 국방장관과 에비카 실리냐 총리가 줄줄이 사퇴해 연립정부가 깨졌다. 새로 구성된 안드리스 쿨베르그스 총리의 중도우파 연정은 5개월짜리 사실상 임시 내각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쿨베르그스 총리가 이끄는 통합목록(AS)이 지지율 22.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통합목록이 제1당을 차지할 경우 국민연합(NA), 신통합당(JV), 녹색농민연합(ZZS) 등이 참여하는 중도우파 연정의 틀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싱크탱크 라트비아전략경제연구소의 로베르츠 키츠는 AFP통신에 "국방과 안보가 최우선 현안"이라며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유지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광범위한 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를 파고든 포퓰리즘 정당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라트비아는 1인당 GDP가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적다. 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GDP의 2.11%를 우크라이나 지원에 써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비중이 컸다.
우크라이나 지원과 국방비 증액에 비판적인 주권의힘(SV)이 여론조사 지지율 14.1%로 2위지만 친러시아 정당으로 분류돼 연정에 참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지지율 13.1%를 기록한 우파 포퓰리즘 성향 라트비아우선당(LPV)은 연정 협상에 필수 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고 AFP통신은 전망했다.
1991년 소비에트연방에서 독립한 라트비아는 전체 인구 약 180만명 중 러시아어 사용자가 30%를 넘는다. 그러나 학교에서 러시아어 교육을 대폭 줄이고 EU와 별개로 러시아 상품 수입을 자체 금지하는 등 강경 반러시아 정책을 펴왔다. 전직 소련 관료와 공산당원은 총선에 출마할 수 없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통합목록이 제1당을 차지해 중도우파 연정 틀이 유지될 것
Likely · Within weeks
Open Questions
- 포퓰리즘 성향 라트비아우선당이 실제 연정에 참여할 수 있을지
- 우크라이나 지원 기조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 러시아의 추가 군사적 위협 가능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