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대표 "탄핵만이 답"…청와대 앞 최고위·의총 예고 및 예산 심사 연계 시사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의 '조작기소 특검법안' 통과 다음 날인 7일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며 향후 청와대 앞 최고위 개최와 예산안 심사 연계 가능성 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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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안'이 통과된 직후 국민의힘이 장외집회를 개최함.
"특검법안에 거부권 행사해야"…내주 靑앞서 최고위·의총하며 여론전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는 열어놓고 검토"…국회 예산 심사와 연계도 고민
국민은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인 7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비판했다.
전날 국회에 이어 이날 대규모 집회를 열고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연결고리로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 결집을 본격화한 것이다.
국민의힘이 장외집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달 3일 숭례문 앞에서 정부 비판 집회를 연 지 한달여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70여명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주주의 사망'이라고 적힌 근조리본을 단 채 '이재명 셀프면죄 강력규탄', '이재명 재판재개 국민의 명령이다'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장 대표는 "범죄자 이재명이 전 국민 상대로 사기를 쳤다. 이재명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이제 탄핵만이 답이다. 당장 탄핵해서 끌어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외쳤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신임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거론하면서 "대장동 설계자에게 탈옥 프로젝트 설계까지 맡기려는 것"이라며 "피고인 이재명이 탈옥범이 됐다. 탈옥한 죄까지 추가해 반드시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를 향서는 "권력에 맞설 용기가 없다면 당장 법복을 벗어야 한다. 머뭇거리지 말고 즉각 이재명 재판을 재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은 대통령의 재판 취소를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면서 "명백한 의회 쿠데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특검으로 조작기소를 밝힌다고 한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다. 국민을 상대로 입법 사기를 치고 있다"면서 "재판을 무서워하는 이 대통령은 이제 스스로 탈옥수가 됐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게다가 이 대통령은 자기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를 스스로 임명할 수 있다. 명백한 이해충돌"이라면서 "이와 같은 노골적 헌법 파괴가 바로 내란이다. 대통령과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내란을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통령 재판을 삭제하려 한다면 우리는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 의석을 모두 삭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당 추산 15만명이 참석했다고 당 관계자는 밝혔다. 경찰은 6천여명 참석으로 잠정 집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집회에 이어 9일과 10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를 연달아 연다. 또 대장동 등 상징성이 있는 지역에서 의원들이 1인 시위에도 나선다.
나아가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에 특검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면서 특검법안 대응과 예산안 심사를 연계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공소취소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더욱 강력한 투쟁 카드를 꺼내 들겠다"라면서 "권력자가 자기 죄를 스스로 없애기 위해 국가기관을 동원하는 사태는 문명국가에서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 불참도 검토하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열어놓고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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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의원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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