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자자의 7개월 연속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을 코스피 반등의 핵심 열쇠로 지목했다. 다만 고금리, 반도체 피크아웃, 미국 중간선거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국인 본격 순매수 복귀는 최소 3개월 이후에나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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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가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까지 7개월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초부터 전날까지 누적 210조4천65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5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누적 153조1천454억원을 팔아치웠다.
최근 코스피가 하루 이틀 사이로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달까지 7개월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복귀를 증시 반등의 핵심 열쇠로 지목하고 있다.
단 중동 사태와 국제유가 움직임, 주요국 정치 상황 등 대외적 요인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의 본격적인 순매수 전환이 앞으로 3개월 안에는 눈에 띄게 나타나기 힘들 것이란 다소 어두운 전망도 제기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총 18조6천37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서는 전날까지 이틀간 1조8천932억원을 팔아치웠고, 이날 오전에도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도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고,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는 큰 폭의 등락을 보이며 출렁했다.
최근 코스피가 6,000선마저 이탈하며 하락할 땐 외국인 매도세가 더욱 거셌던 것으로 나타난다. 7거래일 내내 코스피가 내렸던 지난달 6∼15일 외국인 역시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도, 총 17조9천800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달 16·19·21일 코스피 상승 땐 외국인도 최소 950억원에서 6천500억원씩 순매수했으나, 반대로 같은 달 20·22·26일 하락 땐 순매수액을 370억원대로 크게 줄이거나 5천200억원, 6천500억원씩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외국인 수급에 따라 널뛰는 경향이 짙어졌던 것이다.
이 때문에 증권가는 외국인의 복귀, 즉 순매수 전환을 기다리고 있지만 최소 3개월은 더 지나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고금리와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통과),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미국 중간선거 집권당 패배 우려 등 시장 하락과 외국인 매도세의 이유는 다양하다"며 "단 현재 코스피의 외국인 매도세는 상당히 고착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초부터 전날까지 누적 210조4천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중 올 1월(1천493억원)과 4월(1조2천319억원)을 제외하고, 5월(-44조4천638억원)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누적 153조1천454억원을 팔아치웠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 움직임과 외국인 수급 방향이 최근과 유사했던 때는 2002년과 2008년, 2020년 중 세 차례 관찰됐는데, 당시 외국인의 매수 전환은 통상 6개월 이후, 코스피 반등은 3개월 이후부터였다.
그의 계산법을 구체적으로 보면, ▲ 코스피의 고점 대비 25% 안팎 하락 ▲ 6개월간 외국인의 시가총액 대비 1.5% 이상 매도 ▲ 외국인 순매도 5개월 이상 등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한 시점을 기준으로 1개월과 3개월 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율은 각각 30%, 26%에 불과했다.
6개월 이후부터 순매수 전환율이 57%에 이르렀으며, 1년 뒤에는 94%까지 올랐다.
같은 조건에서 코스피는 3개월 간 저점 확인 구간에 머무른 뒤 반등했다고 봤다.
그는 이를 감안, "계량적 결론으로는 코스피 반등과 외국인 순매수 복귀는 최소 3개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풀이했다.
단 현재 개표 중인 미국 중간선거의 마무리를 기점으로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되며 외국인 유입 시작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선거 이후 의회 구성이 가시화하면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이어 "국내 파생시장에서는 지난주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전환과 프로그램 순매수 확대가 우호적이다. 이번주에는 외국인 선물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물 매도 압력도 완화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코스피 반등은 최소 3개월 이후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Likely · Within months
미국 중간선거 마무리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되며 외국인 유입이 시작될 수 있다
Possible · Within weeks
![[Table] KOSPI Index Futures/Options Price Table (4th)-1](/api/img?u=https%3A%2F%2Fr.yna.co.kr%2Fglobal%2Fhome%2Fv01%2Fimg%2Fyonhapnews_logo_1200x800_kr01.jpg&w=320&q=72&f=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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