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독립 언론, 당국 압박 속 폐간…노벨위 "탄압 중단하라"(종합)
편집장 세르게이 소콜로프 "러시아 당국 압박으로 매체 살해당했다"
Quick Look
러시아의 독립 언론 노바야가제타가 당국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창간 33년 만에 폐간을 발표했다. 편집장은 당국과 정보기관이 활동 중단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으며, 노벨위원회는 이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타격이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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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노바야가제타는 1993년 창간된 러시아의 대표적인 독립 언론으로, 인권 문제와 전쟁 범죄 등을 탐사 보도해왔다. 창립자 드미트리 무라토프는 202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러시아의 독립 매체 노바야가제타가 당국의 압박 속에 30일(현지시간) 폐간을 발표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매체 편집장인 세르게이 소콜로프는 유튜브에 영상 성명을 올려 "노바야가제타는 살해당했다"며 "노바야가제타는 이제 존재를 마감한다"고 밝혔다.
소콜로프 편집장은 "러시아 당국, 정보기관들이 편집국에 활동 중단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1993년 일간지로 창간된 노바야가제타는 인권 관련 보도로 외부의 신뢰를 받던 언론이었다고 AFP는 평가했다.
이 매체 소속 언론인들은 지난 몇년간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체첸 전쟁 때 러시아군의 인권 침해 의혹을 조명한 탐사보도에 수년간 발을 담근 이 매체 기자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는 2006년 10월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창립자인 드미트리 무라토프는 2021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는데, 2년 뒤 러시아 당국이 그를 간첩에 해당하는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했고 얼마 후에는 편집장 자리에서 내려와야만 했다.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러시아 당국에 "독립 언론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요르겐 바트네 프리드네스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AFP 통신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이번 폐간은 표현의 자유와 대중의 알 권리에 가해진 심각한 타격"이라고 비판했다.
Open Questions
- 매체 폐간 이후 소속 기자들의 향후 거취
- 러시아 내 남은 독립 언론들에 대한 추가 압박 여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