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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 열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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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6/3/2026Politics6 min readSouth Korea

울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 열기 뜨거워

Quick Look

울산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3일 치러진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온종일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깨끗하고 올바른 후보 당선을 기원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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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3일, 울산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깨끗하고 올바른 후보 당선을 기원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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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지역을 위해 일할 올바르고 깨끗한 후보가 당선되길 바랍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3일 울산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온종일 투표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투표소마다 이어졌다.

오전 6시 울산 남구 격동초등학교에 마련된 옥동제2투표소에서는 투표 개시 전부터 이미 30여 명의 주민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지팡이를 짚고 온 노부부부터, 쉬는 날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나온 직장인까지 저마다의 바람을 안고 기표소로 향했다.

사무원들은 "등재번호를 아십니까"라고 물으며 현장을 정리하고 유권자들을 안내했다.

등재번호를 아는 유권자들은 번호에 따라 두 줄로 나눠 줄을 섰고, 등재번호를 모르는 이들은 투표사무원의 명부 확인을 거쳐 투표용지를 배부받았다.

옥동을 포함해 울산 남구갑 지역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총 8장의 투표지가 두 차례에 걸쳐 배부됐다.

유권자들은 먼저 교육감, 시장, 구청장, 국회의원 투표용지 4장을 받아 기표소에 들어가서 기표한 뒤 시의원, 시의원 비례대표, 구의원, 구의원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를 이어갔다.

아내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김원식(85) 씨는 "몸이 불편하고 힘들지만 국민으로서 당연히 투표권을 행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왔다"며 "여야가 서로 싸우지 말고, 정당 논리를 앞세우기보단 주민들을 먼저 생각하며 좋은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올바르고 깨끗한 지역 사회를 바라는 염원도 컸다.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지역을 위해 일할 올바르고 깨끗한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며 "오늘 직장이 쉬는 날이라 일찍 투표를 마쳤으니 집에서 편히 쉴 예정"이라고 웃어 보였다.

가족과 함께하는 휴일을 보내기 전 서둘러 투표에 나선 젊은 층 유권자도 눈에 띄었다.

아내와 함께 투표한 정준욱(36)씨는 "7살 아이를 재워두고 아내와 아침 일찍 나왔다"며 "내가 사는 지역을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줄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오후에는 가족과 함께 근처 공원으로 나들이를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구 달동제3투표소가 마련된 동평중학교 앞에는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50여명의 유권자가 긴 줄을 섰다.

이들은 주로 중·장년층이었고, 대부분 편안한 옷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았다. 전동휠체어를 타거나 보행기에 의지해 투표소를 찾은 노년층도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치고 나온 임모(63)씨는 "투표하는 걸 잊어버릴까 봐 오전 5시 15분쯤에 도착해 기다렸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평소 지지하는 정당에 힘을 실어주고자 투표했다"고 말했다.

30여분을 기다린 한 유권자는 자신의 투표소가 동평중이 아닌 바로 옆 동평초등학교라는 사실을 본인 확인 과정에서 뒤늦게 알고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기표소에 두 번 들어가 투표하는 탓에 1차 투표만 끝내고 투표소를 떠나려던 유권자를 투표사무원이 "한 번 더 남았어요"라며 황급히 붙잡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투표소에는 투표용지 인쇄 후 사퇴한 후보를 알리는 안내문이 이곳저곳에 부착됐다. 이들 후보의 경우 사퇴 여부가 용지에 표시되지 않는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는 북구 농소3동제1투표소인 상안중학교에서 현재 만 102세인 김성순 할머니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김씨는 한 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딸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소로 들어서 1923년생이라고 적힌 주민등록증을 투표사무원에게 건네 본인 확인을 했다.

이어 투표용지를 받아 들고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김씨는 "투표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며 "다음 투표에도 꼭 참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울산 곳곳의 이색 투표소도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북구 농소1동제7투표소는 지역의 한 아파트단지 내 헬스장에 마련돼 유권자들이 러닝머신, 바벨 등 각종 운동기구가 늘어선 풍경 속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울산고속버스터미널 승차장 앞 대기실에는 남구 삼산동제4투표소가 설치돼 한편에서는 승객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반대편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이색적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 투표소를 찾은 몇몇 유권자들은 "주차하기 어려운 곳에 투표소를 만들면 어떻게 하느냐"며 투표사무원에게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기린 중구 외솔기념관을 비롯해 울산남구문화원 전시실, 북구예술창작소 전시실 등 지역 문화 공간도 투표소로 바뀌어 유권자들을 맞이했다.

이날 울산에서는 269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울산 투표율은 오후 3시 기준 53.6%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투표자 수가 반영된 수치다.

지난달 29∼30일 이뤄진 사전투표에서는 역대 지방선거 최고 사전투표율인 22.46%를 기록했다.

Open Questions

  • 선거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
  • 각 후보의 득표율은 얼마인가?
  • 투표율은 최종적으로 얼마나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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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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