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9연승 최강팀' 삼성 김상식 감독 "우리만의 농구 할 것"
김상식 감독, '만년 꼴찌' 팀을 최강팀으로 탈바꿈시키며 리그 새 역사 기록
Quick Look
서울 삼성이 고양 소노를 95-87로 꺾고 KBL 역사상 최초로 개막 9연승을 달성했다. 김상식 감독은 팀워크와 모션 오펜스를 강조하며, 5시즌 연속 최하위였던 팀을 리그 최강팀으로 변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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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서울 삼성은 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던 팀이다.
'만년 꼴찌' 팀을 한 시즌 만에 '최강팀'으로 탈바꿈시킨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김상식 감독은 대기록 앞에서도 좀처럼 동요하지 않았다.
KBL 역사상 최초의 개막 9연승 달성을 앞둔 3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전반을 압도하다가 후반 들어 턴오버가 속출하며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할 때도 벤치에서 따로 지시를 내리지 않고 무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경기를 지켜볼 따름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만난 김 감독은 "턴오버가 쏟아지고 소노가 쫓아왔을 때 일부러 아무 얘기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다"며 "선수들이 알아서 느끼기를 바랐다"고 했다.
이어 "상대 팀에 맞춰 전술을 짜고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만의 농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도 그걸 느끼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은 고양 소노의 안방에서 소노를 95-87로 꺾었다.
개막 8연승을 내달리며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과 함께 리그 역대 최다 개막 연승 타이를 이뤘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KBL 새 역사를 썼다.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김 감독은 반성부터 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도 너무 힘들게 이겼다. 소노의 약점이라는 포스트를 공략하려다 보니 실책이 너무 많이 나왔다"며 "상대 약점만 파고들기보다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에야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 턴오버가 19개나 나왔는데 이긴다는 건 사실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우리가 짚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삼성은 드라마보다 드라마 같은 기록들을 써 내려가고 있다.
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최하위에 머문 '만년 꼴찌 팀'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 감독 선임도 늦었다.
기존 2옵션이었던 케렘 칸터가 메인이 됐고 크리스 맥컬러가 합류했을 뿐, 국내 선수단 구성은 거의 그대로다.
그런데 많은 게 달라졌다. 야투 성공률 50.9%로 전체 1위, 최소 실점 2위(평균 78.3점)를 기록하며 KBL 출범 이후 최초로 1라운드 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팀워크와 모션 오펜스가 가장 중요했다"고 짚었다.
그는 "무리하게 난사하기보다, 유기적인 투맨 게임과 움직임을 통해 좋은 찬스와 위치를 찾다 보니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며 "포인트가드 (한)호빈이가 혼자 투맨 게임을 하면 수비가 분산되지 않는다. 호빈이가 빠져나가면 저스틴 (구탕)이 와서 투맨 게임을 하고, 저스틴이 나가면 이관희가 나서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삼성이 승수를 추가할 때마다 한국 프로농구 역사는 새로 쓰인다.
삼성은 이틀 뒤인 다음 달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붙는다. SK가 시즌을 늦게 시작해 이번이 첫 대결이다.
김 감독은 "재미없는 말이겠지만 꼭 이긴다는 말보다, 저희만의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12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경기 예정
Very likely · Within days
Open Questions
- 서울 삼성의 연승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