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노모 영입한 클레어 전 다저스 단장, 91세 별세
Quick Look
- 프레드 클레어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단장이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그는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의 영입을 통해 아시아 선수들의 MLB 진출을 도왔으며, 1988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 1998년 구단 매각 후 해임된 뒤에도 야구와 인연을 이어갔으며, 2015년 암 진단을 받고 11년간 투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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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프레드 클레어는 1987년 다저스 단장으로 취임해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의 영입을 통해 아시아 선수들의 MLB 진출을 도왔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일본)를 영입해 아시아 선수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도운 프레드 클레어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단장이 별세했다. 향년 91세.
AP통신은 6일(이하 현지시간) 다저스 구단 발표를 인용해 클레어가 자신의 91번째 생일인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클레어는 한국 팬들에게 박찬호의 미국 진출을 도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다저스 단장이던 그는 1994년 당시 한양대 2학년생이던 박찬호를 계약금 120만달러에 영입했다.
박찬호는 그해 한국 선수 최초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이후 다저스의 주축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MLB에서 17시즌을 보낸 박찬호는 통산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124승은 지금도 아시아 출신 투수의 MLB 최다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클레어는 1995년 노모의 다저스 입단에도 힘을 보탰다.
노모는 데뷔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고 리그 최다인 236탈삼진을 올려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
그의 성공은 일본 선수들의 본격적인 MLB 진출에 물꼬를 텄다.
이처럼 다저스의 아시아 선수 영입 전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다저스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 선수들을 비롯해 한국의 김혜성이 뛰고 있다.
스포츠 기자 출신 클레어는 1969년 다저스 홍보부에 입사했고, 1975년 홍보·판촉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다 1987년엔 전임 단장이 인종차별 발언 파문으로 해임되면서 단장직을 맡았고, 이듬해 다저스의 7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정상에 올랐고, 클레어는 그해 스포팅뉴스 선정 '올해의 경영자'에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1998년 구단이 오말리 가문에서 폭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넘어간 뒤 클레어의 입지는 흔들렸다.
새 구단주 측이 그가 모르는 사이 간판 포수 마이크 피아자를 트레이드하자 클레어는 반발했고, 결국 그해 6월 해임됐다.
이후 MLB닷컴 칼럼니스트와 라디오 진행자, 스포츠 관련 기업 자문역 등으로 활동하며 야구와 인연을 이어갔다.
2015년 입술에 편평세포암 진단을 받은 클레어는 이후 턱과 목에 암이 재발해 수술과 방사선·항암·면역 치료를 받았다.
11년간 투병한 그는 최근 호스피스 돌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 카스텐 다저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6일 "고인은 구단에 수많은 승리와 전설적인 선수들,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며 "그토록 기억에 남는 시대에 보여준 그의 리더십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Open Questions
- 클레어의 장례식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 클레어의 유산은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
- 다저스는 클레어를 어떻게 추모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