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톰 오를릭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터센터 규제와 대미 투자 합의 검토 가능성 지적
미국 중간선거 개표 중 민주당이 상·하원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와 대미 투자 합의 의회 검토 가능성으로 한국 반도체와 투자에 영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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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이며, 민주당이 상·하원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톰 오를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투자협회 주관 웨비나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상·하원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선거 이후 의회와 행정부의 교착상태가 새로운 규제와 증세를 제한해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미국의 데이터센터 규제에 따른 반도체 수요 둔화와 대미 투자 합의에 대한 의회 검토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톰 오를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일 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한 '2026 미국 중간선거 및 거시 전망 웨비나'에서 개표 초기 징후와 베팅시장 예측을 근거로 민주당에 긍정적인 선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베팅시장에서 민주당의 하원 장악 확률은 90% 이상, 상원 장악 확률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미국 주 정부의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반도체 업계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전기·수도 요금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건설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데이터센터가 지어지고 있는 주의 주지사들은 건설 속도에 영향을 줄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 반도체의 기존 주문보다는 미래 주문과 수익성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 참여한 블룸버그 권효성 박사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이 어려워지더라도 이미 건설 중인 사업까지 영향을 받기는 쉽지 않아 기존 투자는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를릭 수석은 기본적으로 AI 혁명과 자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미국 주가가 20% 하락하고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며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이 1년간 중단되는 시나리오 가정시, AI 붐의 최대 수혜국인 한국과 대만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합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민주당이 행정부 견제에 집중하면서 미국 정부의 민간기업 지분 취득과 외국 기업의 투자 합의를 엄격히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간선거가 더 강력한 관세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권 박사도 무역정책을 더 강화하기는 어렵겠지만, 한국·대만 반도체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 압박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중심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도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를릭 수석은 한국 시장의 급격한 조정에 레버리지 문제와 AI 투자에 대한 시각 변화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익을 낸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부 자금을 미국으로 가져간 점도 하반기 한국 시장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과 달러 전망에는 이란 전쟁과 AI 자산 가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로 오르고 AI 자산이 견조하면 12월과 내년 금리 인상을, 유가가 60∼70달러로 내려가고 AI 시장이 견조하면 동결을 예상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은퇴 인구 증가와 미국으로 유입되는 저축 감소가 높은 금리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권 박사는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 한국 장기금리도 영향을 받겠지만, 한국의 명목성장률과 재정건전성에 대한 재평가로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 관련 투자 흐름이 지속되고 미국 금리가 더 오르지 않으면 아시아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상·하원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Likely · Within days
미국 주 정부의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반도체 업계 변수가 될 수 있다
Possible · Within months
한국 장기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은 받겠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Possible · Within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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