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 공정성 논란…뒤늦게 합류한 후보
유엔 안보리 예비투표 진행 중, '원 포 에이트 빌리언' 단체 비판
Quick Look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안보리 예비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개 검증 절차 없이 뒤늦게 합류한 올라라 오투누 후보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원 포 에이트 빌리언' 단체는 절차의 형평성 훼손을 비판하며, 이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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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안보리 예비투표가 진행 중이며, 우간다 정부가 올라라 오투누 전 외무장관을 뒤늦게 후보로 추천했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예비투표(straw poll)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뒤늦게 경선에 합류한 후보를 두고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유엔 개혁 및 투명성 감시 단체인 '원 포 에이트 빌리언'(1 for 8 Billion)은 최근 유엔 총회 의장과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올라라 오투누 전 우간다 외무장관이 공개 검증 없이 예비투표에 참여한 것은 선출 절차의 형평성과 일관성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우간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오투누 후보를 공식 추천했다.
유엔 규정에는 후보 등록 시한이 없어 출마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다른 6명의 후보가 거친 4월 유엔 총회의 '상호 대화'(interactive dialogue)와 7월 공개 대담 등에 참여하지 않아 정책·비전 검증 절차를 건너뛰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후에도 추가 후보 추천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둘러싼 공정성 및 투명성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다른 인물들 역시 현재 물밑에서 적당한 기회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나레나 베어복 유엔 총회 의장은 오투누 후보만을 위한 별도 공개 대담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우간다 측은 후보의 뉴욕 부재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7월 안보리 의장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이 7월 30일 치러진 1차 예비투표에 오투누 후보를 포함했다.
단체 측은 서한에서 "오투누 후보가 의도적으로 검증을 피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이번 사례는 향후 막판 출마자들이 공개 검증과 책임을 피해도 된다는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투누 후보는 1981년 주유엔 대사 시절, 안보리 의장을 맡아 현재의 예비투표 방식을 고안한 인물로 알려져, 자신이 만든 제도의 공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비판받고 있다.
현재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는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에콰도르 외무장관, 아르헨티나 출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코스타리카 출신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캐럴린 로드리게스-버케트 주유엔 가이아나대사, 마키 살 세네갈 전 대통령 등이 출마했다.
1차 예비투표에서는 그린스판 후보와 로드리게스-버게트 후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Open Questions
- 오투누 후보가 공개 검증에 참여할 것인가?
- 추가 후보 추천이 더 있을 것인가?
- 공정성 논란이 선출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