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BackIAEA,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외부 전력 차단 장기화로 블랙아웃 경고
IAEA,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외부 전력 차단 장기화로 블랙아웃 경고
Urgent
연합뉴스3 hours agoWorld2 min readSouth Korea

IAEA,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외부 전력 차단 장기화로 블랙아웃 경고

Quick Look

IAEA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외부 전력 공급이 일주일 이상 끊긴 채 비상 디젤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연료가 약 열흘 치밖에 남아 있지 않아 블랙아웃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외부 전력 복구 또는 추가 연료 반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약 열흘 안에 완전한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원전 주변에서의 군사적 위협과 드론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남부에 위치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로,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에 노출되어 왔다. 외부 전력 공급은 원자로 냉각 및 안전 시스템 가동에 필수적이며, 차단 시 비상 디젤 발전기에 의존하게 된다.

Font size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ZNPP)의 외부 전력 공급이 일주일 이상 끊긴 채 비상 디젤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연료가 약 열흘 치밖에 남지 않아 '블랙아웃'(대정전)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원전 현장에 충분한 디젤 연료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20일 드니프로강 북쪽 지역의 군사 활동으로 인해 유일하게 남아있던 330kV(킬로볼트) 페로스플라브나-1 외부 전력선과의 연결이 끊어졌다.

이후 원전 측은 6기의 원자로와 사용후핵연료 저장조를 냉각하는 필수 펌프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여러 대의 비상 디젤 발전기(EDG)를 가동하고 있다.

IAEA 현장 전문가팀이 외부 전력 차단 장기화에 따른 디젤 연료 상황을 점검한 결과,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규제상 최소 요구치인 '약 10일 분량'의 디젤 연료만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 공급망 역시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외부 연료 저장소로의 마지막 연료 반입은 지난 3월에 이뤄졌으며, 5월로 예정됐던 추가 반입은 잦은 교전으로 지연됐다.

또한 자포리자 원전 측은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2025년 3월부터 IAEA 전문가팀의 해당 연료 저장소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외부 전력이 복구되거나 추가 디젤 연료가 반입되지 않으면, 원전은 약 열흘 안에 완전한 블랙아웃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IAEA는 전력선 복구 작업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온 7번째 국지적 휴전 구역 설정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전력난과 더불어 원전 주변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도 계속되고 있다. IAEA에 따르면 현장 전문가팀은 매일 여러 차례 원전과 가까운 곳에서 폭발음을 듣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들어 자포리자 원전 부지 내에서 세 건의 드론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냉각 연못 인근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해 원전 직원 2명이 다쳤고, 26일에는 건식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 부지에서 드론이 폭발했다. 같은 날 또 다른 드론이 원전 동력 장치의 살수 설비를 타격한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원전 내 방사능 수치는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전 직원을 위협하거나 사용후핵연료 저장소 및 냉각 연못 인근을 타격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핵물질 유출이 없더라도 이는 원자력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자포리자 원전 외에도 남우크라이나 원전, 체르노빌 원전, 흐멜니츠키 원전 등 우크라이나 내 다른 원자력 시설에서도 거의 매일 공습경보가 울리고 드론이 탐지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흐멜니츠키 원전에 상주하는 IAEA 전문가팀은 공습경보로 인해 방공호로 피신하기도 했다.

한편, IAEA는 한국, 스웨덴, 영국의 자금 지원을 받아 체르노빌 현장에 휴대용 발전소를 전달하고, 우크라이나 원자력 규제 당국 등에 선량계, 배터리, 인버터 등을 제공하는 등 포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 외부 전력 복구 또는 추가 디젤 연료 반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자포리자 원전이 약 열흘 안에 완전한 블랙아웃에 직면할 수 있다.

    Likely · Within weeks

  • IAEA는 전력선 복구 작업을 위한 7번째 국지적 휴전 구역 설정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이다.

    Possible · Within weeks

Open Questions

  • 외부 전력선 복구 작업의 구체적인 시점은 언제인가?
  • IAEA 전문가팀의 연료 저장소 접근 금지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 추가 디젤 연료 반입을 위한 안전한 통로 확보 계획은 무엇인가?

Related Topics

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Related Stories

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근로자 9명 실종…해외 수력발전 사업 재검토 목소리 커져
Developing·21 minutes ago

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근로자 9명 실종…해외 수력발전 사업 재검토 목소리 커져

네팔에서 대홍수가 발생해 한국남동발전이 추진 중인 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9명이 실종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이 커짐에 따라 해외 인프라 사업 시 현지 규제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광역 재난 위험성 평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3 min read
네타냐후 총리,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 폭력 행위 이례적 규탄
Developing·1 hour ago

네타냐후 총리,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 폭력 행위 이례적 규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발생한 극단주의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를 이례적으로 규탄하며, 법을 준수하는 정착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이스라엘의 국제적 위상을 실추시킨다고 비판했다. 보안군이 차량 3대를 압수하고 상황을 종료시켰다고 밝혔으나 체포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2 min read
프랑스 대선서 나토 회의적 후보 부상…유럽 동맹국 긴장
Developing·4 hours ago

프랑스 대선서 나토 회의적 후보 부상…유럽 동맹국 긴장

내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나토에 비판적인 극우·극좌 후보들이 선두를 달리며 나토 유럽 동맹국들이 긴장하고 있다. 르펜과 멜랑숑은 나토 통합 군사 지휘 체계에서의 탈퇴 또는 완전 탈퇴를 주장했으며, 프랑스의 나토 관계 변화는 유럽 안보 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연합뉴스
2 min read
More on this topic자포리자 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