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럴드 카스트로 홈런 포함 3타점 활약… KIA, 24년 만의 플레이오프 승리
KIA 타이거즈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1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카스트로의 3타점 활약과 투수진의 호투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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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2002년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5연패를 기록 중이었으나, 이번 승리로 24년 만에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두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 속에 해럴드 카스트로와 한준수가 홈런포를 쏘아 올려 5-1로 승리했다.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한 KIA는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역대 5전 3승제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35번 중 27번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시리즈 승리 확률 77.1%를 기록했다.
1차전은 양 팀 에이스 크리스 페덱과 제임스 네일이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초반부터 명암이 엇갈렸다.
KIA는 1회초 2사 후 볼넷을 고른 김도영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김도영이 홈을 밟는 사이 카스트로는 삼성 우익수 김성윤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갔고, 후속타자 나성범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다시 2사 후 김도영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카스트로가 파울 5개를 걷어내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KIA는 4회초 선두타자 한준수도 우월 솔로아치로 1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KIA가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5회말 1사까지 호투하던 네일이 삼성 박승규의 헬멧을 맞혀 '헤드샷 퇴장'을 당한 것이다.
네일은 4⅓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투구 수가 57개에 불과했으나 규정에 따라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삼성은 바뀐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박승규가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김영웅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추가 실점은 막은 KIA는 6회부터 이의리(1⅓이닝)-조상우(1⅓이닝)-곽도규(⅓이닝)-전상현(1이닝)이 이어 던지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믿었던 선발 페덱이 맥없이 무너진 데다 팀 타선이 2안타에 그쳐 완패를 당했다.
투런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수확한 카스트로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도영은 2루타 한 방 등 3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6회말 등판한 KIA 이의리는 150㎞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1⅓이닝 동안 3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2002년 10월 30일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부터 플레이오프 5연패를 당하다 24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024년 10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부터 6연승을 질주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2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IA는 애덤 올러,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2만3천550명이 입장해 올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 10만8천650명을 기록했다.
가을야구는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42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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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6시 30분 플레이오프 2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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