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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포츠단, 야구 KS 우승 계기로 암흑기 탈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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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3 hours agoSports2 min readSouth KoreaView translation

삼성 스포츠단, 야구 KS 우승 계기로 암흑기 탈출 신호탄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과 함께 축구·농구·배구 등 삼성 프로 스포츠단 전체의 동반 부활 조감

Quick Look

삼성 라이온즈가 kt wiz를 꺾고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수원 삼성(축구), 삼성 썬더스(농구), 삼성화재 블루팡스(배구) 등 다른 삼성 프로 스포츠단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삼성 스포츠단은 제일기획 이관 및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연루 이후 투자 축소로 암흑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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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을 12년 만에 탈환하면서 삼성 스포츠단의 다른 프로팀들도 부활의 기지개를 켤지 주목된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끝난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wiz를 12-1로 크게 물리쳐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014년 이래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는데도 KIA 타이거즈와 치른 플레이오프는 물론 정규리그 1위 kt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은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받았다.

그 박한 평가를 보기 좋게 이겨내고 우승 샴페인을 터뜨려 기쁨은 배 이상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2011∼2014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석권하는 통합우승을 4년 연속 달성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삼성그룹의 스포츠단 투자 축소 정책에 따라 프로 스포츠팀 소속이 주력 계열사에서 그룹의 광고 마케팅 회사인 제일기획으로 이관되면서 이전과는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비용 효율과 수익성을 중시하는 체제로 바뀌면서 라이온즈를 비롯해 수원 삼성 블루윙스(축구), 서울 삼성 썬더스(농구), 삼성화재 블루팡스(배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여자농구)는 예전의 영화를 재현하지 못했다.

여기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 삼성이 후원과 지원 명목으로 최 씨 모녀에게 뇌물을 줘 수사받은 뒤로 스포츠단 투자는 더욱 위축됐다.

통 큰 씀씀이로 한국 스포츠 산업을 주도해 온 삼성은 지갑을 닫은 뒤 프로 종목에서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렸다. 그야말로 암흑기가 찾아온 셈이다.

삼성 5개 프로 스포츠단 중 최근 10년간 이어진 암흑기에 우승을 일군 팀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대역전 우승을 일군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유일하다.

라이온즈는 2016년부터 5년 내리 포스트시즌에도 못 가는 하위권 팀으로 전락했다. 2021년 정규리그 2위로 반짝 반등했지만, 2022∼2023년 연속 또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202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2025년 정규리그 4위로 2년 연속 가을 야구에서 실력을 키워 마침내 2026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며 정상에 복귀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32승을 거둔 우완 정통파 투수 크리스 페덱을 적시에 영입해 승부수를 띄웠고,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2명을 효율적으로 교체하는 등 시즌 운용 전략이 돋보였다.

좌타라인 파괴력 증강에 방점을 찍은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를 9년 만에 다시 데려온 것도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공교롭게도 라이온즈의 우승에 발맞춰 삼성 다른 종목 팀의 동반 환골탈태도 언론의 머리를 장식한다.

K리그 최고의 지략가로 꼽히는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은 2부 추락의 굴욕을 맛본 지 3년 만에 1부 복귀를 8일 확정 지었다.

지난 시즌까지 5번 연속 최하위의 굴욕을 당한 삼성 썬더스는 김상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이번 시즌 초반 개막 9연승 신기록을 수립하며 7일 현재 10승 2패로 선두를 질주해 농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검증된 새 사령탑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 블루팡스도 2025-2026시즌까지 8년 연속 봄 배구 좌절이라는 '흑역사'에서 벗어나 2026-2027시즌 초반 예년과는 다른 경기력으로 포스트시즌 복귀의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Open Questions

  • 삼성 스포츠단의 타 종목 팀들도 최종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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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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