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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후보 마지막 TV토론…부동산·ETF 공방 속 화합 강조
Politics
연합뉴스 정치3 hours agoPolitics5 min readSouth Korea

민주당 당대표 후보 마지막 TV토론…부동산·ETF 공방 속 화합 강조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 부동산 대책 및 탈당 이력 두고 설전…'동조동근' 강조하며 화합 메시지도

Quick Look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송영길·정청래·김민석이 마지막 TV 토론에서 부동산 공급과 레버리지 ETF 현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후보들은 과거 탈당 이력과 책임을 거론하며 신경전을 펼쳤으나, 동시에 국정 뒷받침과 당 화합을 촉구했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당 대표 후보들이 마지막 TV 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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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TV토론 부동산·레버리지 ETF 공방…宋 "부동산은 투기란 사고 극복해야"

金 "鄭, 선호투표 불복할 건가"…鄭 "물을 것 물어라"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김정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 대표 후보(기호순)는 12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국정 뒷받침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세 후보는 부동산 공급 대책,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현안을 둘러싼 공방을 주고받은 데 이어 상대 후보의 탈당 이력 등을 거론하며 당에 대한 충성 경쟁을 벌였다.

다만 김·송 후보는 전당대회 정국 속 과열된 계파 갈등을 우려한 듯 화합과 포용의 메시지도 강조했다.

◇ 鄭 "金, 레버리지 ETF 최종 사인"…金 "부동산, 서울시장 이겼다면 변화했을 것"

후보들은 '뜨거운 감자'인 부동산 문제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140만호 공급을 위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어느 정도의 공급량을 감당해야 하는지 물었다.

이에 김 후보가 "더 본질적인 해법은 공급 드라이브에 대한 재원 투자를 포함한 '주거 뉴딜'을 하는 것이 맞는다"고 답하자 정 후보는 "총선 승리에 가장 중요한 정책일 수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김 후보는 "토론이 퀴즈 수준으로 돼서는 안 된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LH 문제는 재원상 어렵고 사업 방식에서 어렵다는 것은 정치하는 사람들은 다 안다"며 "문제는 어떻게 현재의 공급 문제를 해결해 갈 것인지다"라고 맞받아쳤다.

정 후보는 또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김 후보 책임론도 거듭 제기했다.

그는 "김 총리께서는 어찌 됐든 시행령의 최종 사인을 한 사람이고 대통령 순방 중 국무회의도 주재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유감이고 죄송다는 말씀을 오늘도 드렸다"면서도 "책임은 여권이 함께 지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에게 정치적 공방을 하는 데 그것(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현재 주거 공급난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만약 우리가 서울시장을 승리할 수 있었으면 더 변화시킬 수 있었는데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정 후보 책임론을 부각하기도 했다.

한편 송 후보는 "부동산은 투기고 주식은 투자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해야 한다"며 "왜 그렇게 양도세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꼭 거주한 사람에만 한정시키려 하는가"라며 최근 발표된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문제를 제기했다.

◇ 金 "鄭, 봉이 김선달 발언 사과 거부" vs 鄭 "덮어쓰기"

김 후보는 정 후보가 지난 TV토론 '인생 한컷' 코너에서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후원 운동인 '희망돼지 저금통' 운동에 참여한 사진을 제시한 것을 거론하며 "노사모 활동의 추억을 말하면서 (대선 시기인) 2002년이 아닌 2003년 사진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지난 대선에서 근소하게 패했을 때 불교계 갈등이 문제가 됐고 정 후보의 '봉이 김선달' 발언이 발단이었다"며 "그 당시 사과도 거부하고 탈당도 거부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쏘아붙였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배신하고 탈당한 것에 트라우마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저한테 탈당 이런 얘기를 하면서 자꾸 덮어쓰기를 하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본인은 배신해서 (당시 노사모) 활동을 잘 모르겠지만 그때 얘기를 할수록 불리할 것 같은데 자꾸 꺼낸다"고 공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봉이 김선달' 발언을 다시 거론하며 "대통령 선거 망쳐 먹었는데 그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게 배신 아니겠나"라며 "배신적 행위를 한 분이 저에 대해 배신으로만 답변한다"고 응수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에게 하나 꼬집고 싶은 게 저에게 치하한다고 말하는데 치하는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사람 무시하고 윗사람이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 태도는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릴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치하에 대해 일본식 사전을 읽은 것 같다. 한국 사전에서 치하는 동등하게도 쓰인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송 후보를 향해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때 전통적 지지층과 고문들이 '정몽준을 대통령을 만들려고 했단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 텐데 당에 도움이 되는지 말해달라"고 묻기도 했다.

송 후보는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노무현 대통령이 용서하고 받아줬다. 우리가 열린우리당에서 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찾을 수 있게 한 공로는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에게 "계속 자기는 탈당 안 했다고 강조하는데, (지지난 대선에서) 잠깐 탈당했다가 대선 승리하고 돌아올 수 있는데, '이핵관이 (탈당하라고) 나를 협박했다'고 언론에 발표할 필요가 있었는가"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송 후보의 사전에 탈당과 이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사전에는 없다"면서 송 후보의 소나무당 대표 이력을 두고 "변희재·최대집 등 민주당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과도 같이 노셨는데 별다른 죄의식이 없는가"라고 맞받았다.

◇ 金, 鄭에 "선호투표 불복할 것인가" vs 鄭 "음모론 넘은 정치공작"

김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전당대회 기간 이러저러한 논쟁과 갈등이 있었지만 전대가 끝나면 당을 하나로 잘 화합시켜서 든든하게 국정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의 길을 이끌겠다"고 한 데 이어 마무리 발언에서도 "이제는 같은 것을 보며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화합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만찬을 제안한다면 누구와 함께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정 후보"라고 답했다.

이어 "당이 하나로 돼 저희가 잘 끌고 나가야 하기 때문"이라며 "같이 가서 얘기도 하고 좋은 추억을 상기하며 우리 당의 어려움을 풀어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송 후보 역시 마무리 발언에서 "동조동근"(同祖同根·조상이 같고 근본이 같음)을 강조했다.

그는 "정 후보님 말씀한 대로 우리는 같은 뿌리"라며 "송영길, 김민석, 정청래 모두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을 함께 당선시킨 주역으로서 다 같이 한번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함께 힘을 모으는 전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칭찬합시다' 코너에서는 서로를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에게는 "(야인으로 지낸) 긴 기간 동안 중국·미국에서 공부도 하시고 미래를 준비한 불굴의 의지를 진짜 높이 평가한다"고, 송 후보에게는 "최다선 선배 의원으로서 여러 경륜을 갖춘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송 의원은 "정 후보에게는 "내란을 초기에 진압하는데 법사위원장으로서 큰 역할을 했다"고, 김 후보에게는 "조정하고 대안을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분이다. 민주당 간판을 끝까지 지켜주셔서 우리가 민주당을 찾게 해준 것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각각 칭찬했다.

김 의원은 "정 후보는 순간순간 순발력은 정말 족탈불급(足脫不及)이다. SNS를 열심히 하시는 것은 성실성인 것 같다"고 했고, 송 후보에게는 "동 세대에서 제가 본 중에 가장 공부를 열심히 하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김 후보는 정 후보에게 "선호 투표로 패하면 불복할 것인가. 제가 당선되면 도와주겠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정 후보는 "질문을 빙자해서 음모론을 넘어 정치 공작 차원에 아주 익숙한 것 같다"며 "당연한 얘기를 왜 물어보는가. 물을 것을 물으시라"고 답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실시

    Very likely · Within days

Open Questions

  • 전당대회 선호투표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 후보들 간의 갈등이 향후 당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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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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