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후티 공세 막으려 예멘 재개입…사우디와 갈등 완화 신호
Quick Look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세에 대응해 예멘 남부의 친정부 반후티 세력에 자금 지원을 재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중 엄호를 지원하는 내용의 합의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과거 갈등을 빚었던 두 나라가 예멘 내전에서 협력 관계를 회복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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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사우디와 UAE는 예멘 내전에서 예멘 정부와 남부과도위원회(STC)를 각각 지원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UAE는 지난 1월 예멘 내 군사작전에서 철수하며 자이언츠 여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고, 이에 STC 위원장 알주바이디는 아부다비로 도피했다. 사우디는 이에 대응해 STC 병력을 위한 UAE의 무기 수송을 폭격했고, UAE는 예멘 문제 개입 전면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세에 대응해 예멘 내전에 다시 개입하기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예멘 남부의 '자이언츠 여단' 등 일부 친정부 반후티 세력에 대해 UAE는 자금 지원을 재개하고, 사우디는 공중 엄호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예멘 정부를, UAE는 예멘 남부 분리주의 세력인 남부과도위원회(STC)를 각각 지원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자이언츠 여단'은 과거 UAE로부터 훈련과 자금을 지원받았으나, UAE는 지난 1월 예멘 내 군사작전에서 철수하면서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당시 아이다루스 알주바이디 STC 위원장은 예멘 남부 전역을 장악하고 2년 안에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발표하려다가 실패한 뒤 UAE 아부다비로 도피했다.
이에 대응해 사우디는 STC 병력을 위한 UAE의 무기 수송을 폭격했고, 이후 UAE는 예멘 문제에 대한 모든 개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와 UAE의 이번 합의는 예멘의 미래를 둘러싸고 이들이 빚어온 심각한 갈등이 해소되기 시작했다는 가시적인 신호라고 가디언은 해석했다.
예멘 전역에서 후티 반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서로 경쟁 관계에 놓인 걸프 국가 지도자들 모두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우디는 후티 반군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공항과 일부 에너지 인프라의 운영이 마비되면서 피해를 겪고 있다.
다만 사우디와 UAE는 최근 STC가 요구한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STC는 소속 병력이 과거 남예멘 경계 밖에서 전투를 벌이는 데 동의하지 않았지만, 사우디가 분리독립 주민투표 허용에 명시적으로 합의하면 이러한 제한이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최근 후티는 과거 남예멘 경계 밖에 있는 예멘 제3의 도시인 타이즈를 겹겹이 포위하고 정부군과 항전 세력의 항복을 촉구하고 있다.
또 16일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인 남부 항구도시 아덴을 이틀 연속으로 타격했으며, 지난 15일에는 예멘 공식 정부의 실질적인 수도 역할을 해온 아덴의 대통령궁을 공격한 바 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사우디와 UAE의 협력이 예멘 남부에서 후티 반군에 대한 공동 군사 작전의 재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Possible · Within months
STC가 사우디의 분리독립 주민투표 허용에 명시적 합의를 얻을 경우, 소속 병력의 작전 지역 확대가 추진될 수 있다.
Possible · Within weeks
Open Questions
- 사우디와 UAE의 합의가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시행되는가?
- STC가 요구하는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대해 두 나라는 최종적으로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가?
- 후티 반군의 타이즈 포위와 아덴 공격이 예멘 정부군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