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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Z세대 바퀴벌레당, 강제진압에도 이틀째 선관위 규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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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 hours agoWorld2 min readSouth KoreaView translation

인도 Z세대 바퀴벌레당, 강제진압에도 이틀째 선관위 규탄 시위

당국 3만 명 배치·강제 연행 속 뉴델리·뭄바이서 시위 계속…야권도 가세

Quick Look

인도 선관위의 불공정 의혹에 항의하는 Z세대 시민단체 CJP가 당국의 강제 연행과 3만 명의 경찰 배치 속에서도 수도 뉴델리 등에서 이틀째 시위를 이어갔다. 유엔은 대규모 구금 사태에 우려를 표명했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인도 선관위가 유권자 명단을 여당에 유리하게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Z세대 단체 CJP 등이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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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인도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불공정 의혹에 항의하는 'Z세대 시민운동 단체' 바퀴벌레국민당(CJP)이 당국의 강제 진압에도 이틀째 수도 뉴델리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 CJP 지도부 일원인 아진캬 신데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선관위 항의 시위를 이날 뉴델리와 뭄바이에서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우리 지도자들을 체포하고 민주주의를 탄압함으로써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우리는 갸네시 쿠마르(선관위원장)가 사임할 때까지 내일도, 모레도 시위를 이어갈 것이다. 우리는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위 참가자들이 전날에 이어 뉴델리의 정부 지정 시위 장소인 '잔타르 만타르'로 모이려고 하자 당국은 곳곳에서 시위 참가자들을 연행하면서 시위대 집결을 차단했다.

정부는 이날도 CJP 시위를 막기 위해 경찰 등 치안 인력 약 3만 명을 잔타르 만타르 일대를 비롯한 델리 수도권 전역에 배치했다. 또 시민들에게 주요 도로·교차로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하라고 안내했다.

지난 7일 뉴델리에서 선관위로 행진을 시도했다가 라훌 간디 전 대표가 체포되기도 한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 등 야권도 오는 12일부터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다.

전날 뉴델리 시위를 앞두고 델리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된 아비지트 딥케(31) 창립자와 사우라브 다스 공동 창립자, 아슈토시 란카 대변인 등 지도부 3명은 이날 법원에 의해 석방됐다.

이들은 "향후 1년간 평화를 해치지 않는" 조건으로 풀려났다고 CJP 관계자는 말했다.

CJP는 당초 전날 잔타르 만타르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정부는 대규모의 경찰 등 병력을 투입해 교통을 통제하고 시위자들을 무더기로 구금, 시위대 집결을 막았다.

그 결과 전날 델리에서 2천명 이상, 뭄바이에서 약 400명이 각각 체포됐다고 익명의 내무부 관계자가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이에 타민 알키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대변인은 성명에서 대규모 구금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인도 정부에 "평화적 집회 권리를 온전히 존중하고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체포된 이들 대다수는 전날 밤늦게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CJP는 선관위가 유권자 명단을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집권 인도국민당(BJP)에 유리하게 바꿨다는 의혹과 관련해 쿠마르 선관위원장의 사퇴와 선관위 독립성·투명성 강화 등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쿠마르 위원장은 유권자 명단 개정 과정에서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선관위원 2명의 문제 제기와 항의를 10여 차례 받으면서도 야당 지지자들은 명단에서 대량 삭제하고 여당 지지자들은 늘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선관위는 명단 개정 과정에서 거주지 이전 유권자 약 6천300만 명, 소재 파악이 불가능한 약 3천만 명, 사망자 2천800만 명 등 약 1억3천만 명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이 같은 수치가 유권자 명단 초안 작성 단계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류된 대상을 가리키는 것이며, 잘못 삭제된 유권자는 다시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 인도야권의 12일 시위 재개

    Very likely · Within days

Open Questions

  • 선관위의 유권자 명단 삭제가 실제 선거 결과 조작으로 이어졌는가?
  • 향후 시위에 대한 인도 정부의 추가 대응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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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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