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펑리위안 여사의 방미 성과를 '소프트파워의 상징'이라며 극찬
Quick Look
중국 매체들은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미국 방문을 '소프트파워의 상징'이라며 극찬했다. 펑 여사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방문과 청소년 합창단 공연 관람 등으로 중미 우호를 강조했으며, 전통 의상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양 정상은 일부 관세 인하에는 합의했으나 대만·희토류·AI 등 핵심 현안에서는 이견을 보였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펑리위안 여사는 유명한 인민해방군 예술단 가수 출신으로, 에이즈 퇴치 활동으로 유엔 공로상을 받는 등 역대 중국 퍼스트레이디 중 대외 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소프트파워의 상징'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방미 성과를 극찬했다.
27일 신화통신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의 방미를 수행한 왕이 외교부장은 펑 여사의 방미 활동과 관련해 "온화하고 친화적인 영부인 외교가 이번 방문에 소프트파워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의 방미에 동행한 펑 여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초청으로 24일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을 찾아 도자기 등을 둘러보고 미국 청소년 합창단의 '모리화' 등 중국 노래를 감상했다.
합창단은 노래를 마친 뒤 펑 여사에게 "고마워요, 펑마마(펑리위안의 애칭)"라고 일제히 외쳤다.
왕 부장은 '마음으로 사귀어야만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唯以心相交 方成其久远)라는 뜻을 가진 한자 성어를 인용해 "중미 관계가 계속 발전하려면 정상 간 악수는 물론 양국 국민의 '손 맞잡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셰펑 주미 중국대사도 엑스(X·옛 트위터)에 "(펑 여사가) 미국 청소년들에게 계속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익혀 중미 우호의 사절(使節)이 되도록 독려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펑 여사는 이번 방미 기간 중국 전통 요소를 가미한 의상을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는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 요소를 가미한 짙은 남색의 중간 길이 드레스를, 같은 날 백악관 국빈 만찬장 복장으로는 붉은색의 긴소매 V넥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전문 리서치업체 트리비움 차이나의 마쭈 애널리스트는 "펑 여사는 때로 상당히 강경하고 실용적일 수 있는 외교에 인간미를 더하는 데 도움을 주며, 미중관계에서 따뜻한 순간을 만들어 낸다"고 찬사를 보냈다.
미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일부 상호 관세 인하 등에는 합의했지만, 대만과 희토류, 인공지능(AI)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온도 차를 확인했다.
펑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와 통역 없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펑 여사는 어떻게 중국 패션 소프트파워의 상징이 됐나' 등 6꼭지의 기사를 통해 펑 여사의 방미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유명한 인민해방군 예술단 가수 출신인 펑 여사는 에이즈 퇴치를 위해 앞장서 온 공을 인정받아 유엔으로부터 공로상을 받는 등 중국의 역대 퍼스트레이디와 달리 대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다.
Open Questions
- 펑 여사의 방미가 실제 중미 관계 개선에 어떤 구체적 영향을 미쳤는지
- 중국이 향후 펑 여사의 외교 활동을 얼마나 더 확대할 계획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