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 "오늘이 바닥이길"…레버리지에 대거 베팅 개미들 한숨
같은 기간 곱버스 ETF는 45% 안팎 수익률 기록
Quick Look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한 달간 코스피와 코스닥 레버리지 ETF를 1조원 이상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으로 수익률이 부진했다. 반면 곱버스 ETF는 45% 안팎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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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한 달간 코스피와 코스닥 레버리지 ETF를 대거 사들였으나 지수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4% 넘게 급락하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한 달간 코스피와 코스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지만, 지수가 좀처럼 회복 국면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한숨 또한 깊어지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6일∼11월 4일 개인은 코스피 2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를 1조51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 순매수액 기준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이어 코스닥 150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양의 2배수로 따르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두 번째로 많은 8천79억원 순매수했다.
'KODEX 반도체레버리지'(10위·2천33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11위·1천919억원) 등 반도체 업종 레버리지 상품도 순매수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 박우열 수석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낙폭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 유입이 계속되면서 지수형 ETF에 자금 순유입이 많았다"며 "테마별로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2차전지,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원자력 등의 순유입 규모가 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해당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부진했다.
같은 기간 KODEX 레버리지는 38.37%,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41.75% 각각 떨어졌다.
반면에 코스피 200지수 하락 시 2배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곱버스'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줄줄이 올랐다.
'KIWOOM 200선물인버스2X'(46.38%), 'TIGER 200선물인버스2X'(45.33%), 'KODEX 200선물인버스2X'(44.93%) 등이 45% 안팎의 수익률을 냈다.
단일종목 곱버스 상품인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와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각각 43.59%와 42.75% 상승했다.
이날도 코스피가 장중 4% 넘게 급락하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10시 52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5.62% 떨어진 20만5천750원, SK하이닉스[000660]는 6.88% 내린 130만원에 거래 중이다.
반등을 기대하며 레버리지에 투자했던 개인들의 속은 타들어 간다.
온라인 증권 커뮤니티에서 레버리지 ETF에 투자했다는 한 투자자는 "설마 여기까지 떨어질 줄은 몰랐다. 오늘이 바닥이길 빈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투자자들은 "저점이 낮아지고 있어서 들어가고 싶은데 (바닥이 어디일지 몰라) 못 들어가겠다", "장투(장기투자)가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반면에 "단기적으로는 떨어질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이라며 버티겠다는 투자자들도 있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시장 반등 시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ETF 매도 압력이 증가할 것이다
Possible · Within weeks
Open Questions
- 개인 투자자들의 실제 손실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 레버리지 ETF 매수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 시장 반등 시점은 언제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