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동부 기록적 폭우로 1명 사망 및 대피령 발령
가을 장마전선과 태풍 영향으로 이즈제도 및 간토 지역에 최고 수준 재해 경보 내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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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동부에 가을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사망하고 이즈제도와 간토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니이지마무라 등 일부 지역에는 최고 수준인 '레벨 5' 토사 재해 특별경보가 발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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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가을 장마전선과 제24호 태풍 '크로반'의 영향으로 일본 혼슈 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했다.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이도연 특파원 = 일본 혼슈 동부에 가을 장마전선 발달과 태풍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일부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지고 1명이 숨졌다.
7일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 남쪽 이즈제도 니이지마무라에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으로 만 하루 동안 관측 사상 최대치인 48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지역에는 일본 재해 경보 기준 최고치인 '레벨 5'에 해당하는 토사 재해 특별경보가 내려졌다.
일본 재해 경보는 '레벨 1∼5' 5단계가 있으며 '레벨 5' 상황에서는 발령 지역에 재해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어 안전한 상태로 대피가 권고된다. '레벨 4'는 재해가 일어날 가능성 있어 대피가 권고되는 수준을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별 경보가 발표된 지역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의 폭우가 내렸다"고 전했다.
이즈제도 도시마무라도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마을 전역에 레벨 5단계 경보령을 내리고 주민 306명에게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간토 지역 남부에도 폭우가 내려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지바시와 이바라키현 다카하기시에 레벨 4 경보가 발령됐다.
다카하기시에서는 시내 하천 수위가 범람 위험 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이날 오전 6시 45분 기준 3천721세대, 8천627명을 대상으로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이즈제도 오시마섬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725㎜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평년 9월 한 달 강수량의 두 배에 달한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는 이날 오전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한 지하차도에서 침수된 차량 2대를 발견했다.
그중 한 대에서 60대 여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도쿄도를 흐르는 젠푸쿠지강에도 레벨 4에 해당하는 범람 위험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교통 당국은 이날 새벽 지바시 주오구에 있는 지하 교차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지난달 폭우 때 이곳이 침수돼 사망사고가 난 뒤 국토교통성이 도입한 '예방적 통행 규제'를 실제 시행한 것은 이번이 일본에서 처음이다.
지바현에서도 비구름이 발달해 다테야마시에서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만 하루 동안 304.5㎜의 비가 내렸다. 이는 평년 9월 한 달 강수량의 1.4배에 달한다.
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6일부터 내린 폭우로 일본 수도권의 주요 전철 노선인 JR 야마노테센·주오센·소부센 등에서 운행 감축이 실시됐다가 이날 오후 정상 운행으로 복구됐다.
다만 JR 조반센, 스이군센, 하치코센 등은 전부 또는 일부 노선의 운행이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항공편의 경우 전일본공수가 하네다 공항과 이즈제도 하치조지마 구간을 오가는 항공편 2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일본 기상청은 북상한 가을 장마전선에 제24호 태풍 '크로반'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24호 태풍 이날 오전 9시 관측 기준으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혼슈 동부 간토·도카이·도호쿠 지역에 선상 강수대(띠 모양의 강수 구역)가 발생해 더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Open Questions
- 추가적인 인명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 복구 작업은 언제 완료될 예정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