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호수길 관광 허브화 및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강원 횡성군이 2030년까지 연간 관광객 5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관광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횡성호수길을 중심으로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 및 민관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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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은 기존 관광 통계의 한계를 인식하고, 2030년까지 관광객 500만 명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 횡성군이 2030년 연간 관광객 500만명 달성을 목표로 관광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횡성호수길을 관광 허브로 조성하고 지역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관광벨트와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2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핵심 목표인 '횡성 관광 500만 시대' 실현 전략을 발표했다.
군은 농업과 제조업의 성장 기반을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전반에 관광 소비 효과가 퍼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객 500만명 달성 목표 시점은 민선 9기 막바지인 2030년이다.
사업은 관광자원 발굴과 관광 경쟁력 강화, 주요 관광시설 구축 등 3단계로 추진한다.
1단계에서는 관광개발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기존 관광자원 보완은 물론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한다. 마을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횡성형 관광마을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2단계로는 관광객 편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체류형 콘텐츠를 늘려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든다.
이어 관광개발 기본구상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주요 관광시설 구축이 3단계 계획이다.
핵심 사업은 횡성호수길 관광 허브 조성이다.
군은 횡성호수길에 포켓정원과 포토스팟, 야간 경관조명, 전망 쉼터 등을 갖춘 호수정원을 조성한다.
국·도비 공모사업을 활용하고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횡성호를 물과 힐링을 주제로 한 관광지로 육성한다.
횡성호수길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횡성형 관광벨트'도 구축한다.
관광객 이동 동선과 체류시간을 고려한 권역별 관광코스와 여행 목적별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하루 방문에 그치는 관광에서 벗어나 1박 이상 머무는 체류형 관광체계를 구축한다.
농촌의 생활문화와 향토음식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횡성형 관광마을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10개 마을을 시범마을로 선정해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내년부터 '1마을 1특화 관광 콘텐츠'를 육성한다.
관광의 혜택이 일부 유명 관광지에 집중되지 않고 농촌 마을과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주민이 직접 관광산업에 참여하는 '관광 새마을 운동'도 추진한다.
새마을회와 주민자치회, 사회적경제조직, 농촌관광대학 등이 참여하는 민관 관광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축제의 운영 방식도 방문객 재방문과 지역경제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현재 연중 열리는 10개 축제의 정체성과 대표 콘텐츠를 강화하고 축제 공간도 골목과 광장 등 일상 공간으로 넓힌다.
소상공인과 축제를 연계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구조도 구축한다.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결합한 인문관광 콘텐츠와 관광코스도 개발한다.
군은 사계절 운영할 수 있는 인문관광을 통해 계절별 관광객 편차를 줄이고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관광객 통계도 현실에 맞게 정비한다.
군 자체 집계에 따른 지난해 관광객은 187만166명으로 14개 관광시설 방문객만 포함돼 실제보다 적게 산정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반면 한국관광데이터랩 관광객은 1천143만5천218명으로 30분 이상 체류자를 포함해 군의 관광정책 지표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존 14개 관광시설 외에 소규모 관광시설까지 집계 대상을 확대해 자체 관광 데이터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방문객은 1억1천336만8천132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 가운데 약 5%를 횡성으로 유입하면 연간 관광객 500만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신상 군수는 "관광을 통해 1·2차 산업을 잇고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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