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3분기 FDI 도착액 30.6% 증가한 148억7천만 달러…제조업·M&A형 투자 급증
올해 3분기까지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 도착액이 148억7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 투자와 M&A형 투자가 증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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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가 매 분기 발표하는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은 국내 경제의 대외 신인도를 가늠하는 지표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국내에 실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5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한국의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 유치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가 7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FDI 동향'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FDI 도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늘어난 148억7천만 달러로 역대 1위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까지 누적 투자 신고액도 10.8% 늘어난 229억 달러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특히 실제 자금 유입을 의미하는 도착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투자 도착액은 62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0.6% 급증했다. 화공(256.6%↑)과 비금속광물제품(242.5%↑)의 증가세가 유지됐으며 바이오·의약 관련 투자가 유입되며 의약(129.0%↑) 분야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서비스업 투자 도착액은 83억7천만 달러로 5.6% 늘었다.
투자 유형별로는 기업 지분 인수·합병 등을 위한 M&A형 투자 증가가 전체 도착액 확대를 이끌었다.
M&A형 도착액은 69억8천만 달러로 126.0% 급증했다. 반면 공장이나 사업장을 새로 짓거나 증설하는 그린필드형 투자는 78억9천만 달러로 4.9% 감소했다.
국가별 신고액을 살펴보면 미국의 투자 신고 실적이 반도체 소부장과 AI 데이터센터 등 유망 투자 유입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1% 증가한 66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연합(EU·24억1천만 달러, 3.9%↓), 일본(18억8천만 달러, 47.9%↓), 중국(17억4천만 달러, 39.7%↓)의 신고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도착액 기준으로는 EU(93.7%↑)와 일본(63.0%↑)의 실적이 많이 늘어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과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등으로 국내 투자 기회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최대 투자행사인 인베스트코리아 서밋(IKS)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설명회(IR) 활동과 외투유치 카라반 등을 통해 투자 유치와 현장 애로 해소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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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코리아 서밋 등 IR 활동을 통한 추가 투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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