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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김정은 '당일치기' 방중…서열 4위 왕후닝과 단둥서 만나(종합3보)
김정은 '당일치기' 방중…서열 4위 왕후닝과 단둥서 만나(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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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 hours agoWorld4 min readSouth KoreaView translation

김정은 '당일치기' 방중…서열 4위 왕후닝과 단둥서 만나(종합3보)

항미원조기념일 맞아 단둥 방문, 시진핑 주석과는 별도 회담 없이 당일 귀국

Quick Look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단둥을 전격 방문해 왕후닝 정협 주석과 회동했다. 이번 방문은 항미원조기념일을 기리고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한 경제 협력 논의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이며, 김 위원장은 당일 귀국했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신압록강대교는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교량으로, 통관 시설 미비 등으로 완공 12년 만에 공식 개통되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6·25전쟁 참전 기념일인 항미원조기념일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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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만났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찾은 것은 작년 9월 이후 1년여 만으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별도 회담 없이 하루짜리 일정을 소화한 뒤 당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에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왕후닝 주석이 항미원조기념관 광장에서 단둥을 방문한 김 위원장을 영접하고 일정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당초 김 위원장이 중국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가, "리창 총리를 만난 것이 아니라 왕후닝 주석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윤 의원은 언론공지 정정 이유에 대해 "당초 리창 총리가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됐다가 바뀐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추가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오는 25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이뤄졌다. 중국군은 6·25전쟁에서 첫 승리를 거둔 10월 25일을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돕는다) 기념일로 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중요한 역사적 시기에 생명과 피로 조선을 지원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을 추모하고, 항미원조 영웅들에 대한 조선 측의 진심 어린 감사와 영원한 경의를 표하고자 이번에 단둥을 방문했다"고 밝혀, 방중 목적이 항미원조 기념일을 기리기 위해서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가 조중(북중)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이라고 짚으며 "오랫동안 중국이 조선(북한)의 사회주의 사업을 지원하고 도와준 데 대해 감사하며, 양측의 협력 전망은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왕 주석과 함께 항미원조기념탑을 찾아 헌화하고, 항미원조기념관을 관람한 뒤 친필 글귀가 담긴 역사 사진을 기념관에 선물했다.

이후 왕 주석과 함께 단둥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 생산 작업장을 시찰한 뒤 신압록강대교에서 왕 주석의 배웅을 받으며 단둥을 떠났다.

중국중앙TV(CCTV) 대표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에 송출된 영상을 보면 이날 회담에는 북한 측 김여정 노동당 부장, 최선희 외무상, 조용원 노동당 비서가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류하이싱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작년 9월 중국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베이징을 찾은 이후 1년 1개월 만이자 집권 후 6번째다.

이번 방중에서 시 주석과 비공개로 회동한 것이 아니라면 김 위원장이 방중해 시 주석을 만나지 않은 채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적 의제보다는 신압록강대교 개통 계기 경제협력 확대가 주목적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다음 주 주요 정치 행사인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20기 5중전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을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의 이동로가 된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총 길이 3천26m 교량이다.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공식 통행이 미뤄졌다가 북중관계 복원과 함께 완공 12년 만에 공식 개통했다. 김 위원장의 현지 시찰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교 개통의 의의를 두고 북중 모두 관영매체를 통해 '경제연계'와 '공동이익'을 강조한 만큼 향후 양국 간 경제·무역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북중 간 전통적인 기념일 즈음에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김 위원장이 직접 중국으로 향하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전략적 관계'로 강화된 양국의 혈맹관계를 재확인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가능하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김 위원장은 2018∼19년 1,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입장을 조율하고 외교적 지원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중국을 찾은 전례가 있다.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사망설이 돌기도 한 김 위원장이 건재를 과시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북한은 20일과 이날 김 위원장의 경공업 부문 전시회장 방문 모습과 대규모 군사 부문 행사 지도 모습을 잇달아 공개하며 사망설을 일축한 바 있다.

Open Questions

  • 시진핑 주석과의 비공개 회동 여부
  • 향후 구체적인 경제 협력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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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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