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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이 신규 대형 원전 2기 건설 부지로 확정됐다. 주민들은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전 유치를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일부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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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경북 영덕군이 신규 대형 원전 2기 건설 부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과거 천지원전 부지로 지정되었던 지역으로, 산불 피해를 겪은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및 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여기 주민들은 99% 찬성할 겁니다. 원전 들어오면 살기도 더 좋아지고 인구도 늘 것으로 봅니다."
18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에서 만난 고영달(80) 노물리 노인회장은 원자력발전소 후보부지 선정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 회장은 "작년에 산불 나서 집이 다 타서 컨테이너 임시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원전이 들어오면 보상도 받을 수 있고 인구도 더 늘고 경기도 더 좋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신규 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지난 17일 신규 대형 원전 2기 건설 부지를 영덕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총 2.8GW(기가와트) 규모 대형 원전 2기를 영덕에 건설한다.
영덕의 원전 건설 대상지는 영덕읍 노물리·석리·매정리, 축산면 경정리 일원 약 324㎡다.
과거 천지원전 전원개발사업 예정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18일 만난 노물리, 석리 주민들은 모두 원전 후보부지 선정을 반기는 모습이었다.
석리 마을회관에서 만난 한 주민(68)은 "작년에 산불이 나서 불이 탄 집은 복구하기도 어려운데 원전이 들어서는 편이 바람직하다"며 "전에도 찬성 의견이 많았는데 산불 이후에는 주민 100%가 찬성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마을에서 만난 77세 주민은 "집이 타서 컨테이너에 살고 있는데 여러모로 불편하다"며 "원전이 오면 인구도 늘고 경제도 살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80대 주민은 "사실 나는 10년 전 천지원전 추진 때 보상을 다 받아서 별다른 영향은 없다"면서도 "다른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원전이 들어오면 좋지 않겠느냐"고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노물리나 석리, 매정리 곳곳에는 "산불로 잃은 석리 고향 원전 건설이 답이다", "원전 유치로 인구 소멸 영덕 살리자"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다만 영덕읍이나 강구면에는 원전 유치에 반대하는 단체의 현수막도 보였다.
영덕은 주민 수용성 중 주민 여론조사, 부지 적정성·환경성 분야 등에서 경쟁 후보인 울산 울주군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원전 후보부지로 선정됐다.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 군민의 86.18%가 원전 유치에 찬성한 점이 이 같은 분위기를 대변한다.
영덕군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2월 24일 '신규 원전 건설 유치신청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영덕군은 같은 날 원전 유치 추진을 공식화했다.
영덕군은 앞으로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원전이 건설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원전 후보 부지 선정은 단순히 국책사업 하나를 유치한 것을 넘어 영덕의 100년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영덕군 내 원전 건설 찬반 갈등 심화 가능성
Likely · Within months
원전 건설 관련 지역 경제 지표 개선
Likely · Long term
Open Questions
- 반대 단체의 구체적인 반대 이유는 무엇인가?
- 원전 건설로 인한 환경 영향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어느 정도 예상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