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뉴욕증시는 8월 고용보고서와 브로드컴의 실적 결과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고용 지표 전망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보이며, 연준 인사들의 연설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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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는 8월 고용보고서와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의 휴가 복귀로 유동성과 거래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번 주(8월 31일~9월 4일, 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8월 고용보고서와 브로드컴의 실적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트레이더들이 휴가를 마치고 시장에 복귀하는 만큼 유동성과 거래량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는 내달 4일에 나오는 8월 고용보고서다.
실업률 전망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4.2%로 집계됐다.
시장은 비농업 고용의 경우 전달 대비 4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고용 쇼크' 평가를 받은 7월(-2만3천명)에서 증가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마다 전망의 편차는 큰 상황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규모와 이민 정책, '저 채용-저 해고' 분위기가 예측을 점점 더 어렵게 하고 있다.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나는 완만한 수준의 보고서를 예상한다"면서 "인구 증가율 둔화, 고령화, 순이민 감소로 노동 공급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고, 이것이 고용 증가 속도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따라서 소폭 반등해 플러스(+)를 기록하겠지만,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KPMG의 다이앤 스웡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비농업 고용은 5만~10만명 감소할 수 있다"면서 "임금 상승세가 더 이상 과열되고 있지는 않지만, 노동비용은 여전히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 만큼 견조하다"고 예상했다.
이번 주는 고용지표 주간이기도 하다. 투자자는 고용보고서에 앞서 내달 1일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통해 노동시장을 점검할 수 있다.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많다면 기업의 노동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시장 전망치는 739만건이다.
JOLTS 발표 하루 뒤에 나오는 ADP 민간 고용보고서는 민간 노동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지난 28일 잭슨홀 기조연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한 기조를 보인 만큼, 노동시장이 탄탄하다면 9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반면, 고용이 '적당히' 부진하다면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가 꺾일 수도 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각각 9월 1일, 3일 공개된다. 투자자는 이 지표를 통해 미국의 민간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다.
연준은 2일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여기에는 고용과 임금, 물가 압력에 대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평가가 담긴다.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브로드컴에 주목해야 한다. 브로드컴은 구글과 메타 플랫폼스 등 하이퍼 스케일러와 맞춤형 인공지능(AI) 칩을 제작하고 있다. 하이퍼 스케일러의 맞춤형 AI 칩 수요가 이어질지가 포인트다.
특히, 경쟁사인 엔비디아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내년 매출 증가율을 '70%'로 제시한 바 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 주식 부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맷 스터키는 "우리는 브로드컴도 이와 같은 수준의 가시성을 제공할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드컴을 통해 폭발적인 수요가 확인되면 'AI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는 강화할 수 있다.
투자자는 미 국채 금리의 추이에 특히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는 기업가치를 계산할 때 쓰이는 할인율과 기업의 차입 비용에 영향을 준다.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장기물 금리가 오르면 주식에 투자할 명분도 희석돼 수요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28일 증시는 미 국채 30년물 금리에 따라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증시와 30년물 금리는 장중 거의 정반대의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주에는 연준 주요 인사의 연설도 꽤 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9월 1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9월 3일) 등이 공식 석상에 오른다. 이 가운데 시장 영향력이 큰 월러 이사의 발언에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일정 및 연설
- 8월 31일
8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 9월 1일
8월 미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연설
기업 실적: 팔로알토 네트웍스
- 9월 2일
8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
7월 공장 수주
연준 베이지북
기업 실적: 브로드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브라운 포먼, 넷앱
- 9월 3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분기 비농업 생산성(단위 노동비용 포함)
7월 무역수지
8월 ISM 서비스업 PMI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기업 실적: 델 테크놀러지스, 시에나
- 9월 4일
8월 고용보고서(비농업 고용 증감, 실업률)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8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이 소폭 증가할 것
Possible · Within days
브로드컴 실적이 AI 칩 수요 강도를 보여줄 것
Possible · Within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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