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학·생물학·공학 등 美의회 대거 입성한 과학자들
민주당 압승 속 MIT 수학박사·생물학 교수 등 당선…'반과학적' 정책 맞선다
Quick Look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미국 중간선거에서 수학, 의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의회에 대거 입성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 예산 삭감 등 반과학적 정책에 맞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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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미국 중간선거에서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의회에 입성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미국 중간선거에서 수학·의학·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의회에 입성해 눈길을 끈다.
이들 대부분은 민주당 소속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 예산 삭감 등 '반(反)과학적' 정책에 맞서겠다는 입장이라고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NYT에 따르면 매사추세츠공대(MIT) 수학 박사 출신인 대니얼 비스(일리노이)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비스는 시카고대에서 수학을 가르치다가 정계로 진출해 일리노이주 의원 등을 지낸 인물로, 대학에서는 조합론과 위상수학을 주로 연구했다.
에머리대 생물학과 교수인 재스민 클라크(조지아) 역시 연방 하원에 처음으로 입성한다.
클라크는 HIV 감염자 검체의 유전자 분석 등을 주로 연구했으며, 정치적으로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장관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그는 케네디 장관이 주도하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 운동을 겨냥해 "완전한 재앙"이라며 "이것이 우리를 더 병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케네디 장관이 주장하는 '백신 회의론'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케네디 장관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여러 차례 의문을 제기하면서 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낮추고, 보건 위험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밖에 코넬대에서 화학공학 학위를 취득한 레베카 베넷(뉴저지)도 이번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미시간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역학자이자 의사인 압둘 엘사예드와 소아과 의사인 애니 앤드루스가 각각 민주당 소속으로 상원에 입성했다.
공화당에서는 신경외과 의사이자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존 코완(조지아)이 당선됐다.
민주당 성향 단체인 '314 액션'은 이들 과학계 출신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 예산 삭감 등 '반과학적' 정책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쇼너시 노턴 314 액션 대표는 "(과학자들의 당선은) 과학과 공중보건 분야에서 끔찍했던 지난 2년에 대한 진정한 거부를 보여준다"며 "지금이야말로 정책 방향을 바로잡고 실질적인 감독을 실시할 좋은 시기"라고 NYT에 말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과학자 출신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 예산 삭감 정책을 견제할 것
Likely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과학자 출신 의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법안을 발의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