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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블루웨이브에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증권가 "AI산업 기업별 희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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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37 minutes agoBusiness4 min readSouth KoreaView translation

美블루웨이브에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증권가 "AI산업 기업별 희비 전망"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가능성에도 AI 투자 확대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분석

Quick Look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과 주지사 과반을 장악하면서 AI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규제는 지역별로 차별화될 수 있으나 빅테크의 경쟁우위는 강화될 전망이다. 유가 급락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과 주지사 과반을 장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화할 3분의 2 의석에는 미치지 못했다.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강화 우려가 AI 산업에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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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 상·하원과 주지사의 과반이 모두 민주당에 넘어가면서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AI 투자 확대 기조 자체가 꺾일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규제가 지역별로 강화되면서 AI 산업 내 기업별 비용 부담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민주당과 공화당은 정책 수단과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지만, 미국 중심의 첨단 반도체 공급망 구축과 대중국 기술 우위 확보라는 목표에서는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말했다.

다만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전기요금 상승, 환경 문제 등이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의회 장악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감독과 규제 압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규제 대응과 자체 전력 조달에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규 기업의 시장 진입은 어려워지는 반면, 이미 자본과 인프라를 확보한 빅테크의 경쟁우위는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에서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 등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주지사에 당선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이 규제 조치와 인허가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전국 단위의 데이터센터 규제가 도입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국적인 규제는 대통령 거부권과 민주당 내부의 이해관계, 미국의 AI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현실화에 제약이 존재한다"며 "전력망 확충 비용의 기업 부담 확대, 일부 지역의 인허가 제한 등이 대안 규제로 거론되고 있다"고 짚었다.

민주당이 양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로 할 수 있는 3분의 2 의석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점도 제약 요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데이터센터 물량은 이미 착공돼 영향이 없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문제가 되는 것은 2028년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이미 지어진 데이터센터가 귀해지고, 신규 건설에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한국, 일본 등 AI 인프라 수혜가 컸던 기업들 입장에서 호재는 아니지만, 심각한 자본 병목에 따른 압박과 출혈 경쟁은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기존 인프라를 확보한 빅테크와 반도체 등 AI 인프라 공급업체 간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한지영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설비투자 부담 완화로 잉여현금흐름(FCF) 개선이 기대되는 반면, 설비투자 의존도가 높은 메모리와 전력기기 등 AI 인프라 공급업체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데이터센터 규제 이슈가 단기적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국내 및 글로벌 자금이 한국 메모리를 팔고 미국 빅테크를 사는 '롱숏' 전략을 취할 수 있어 수급 불확실성은 잔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의 압승 이후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이번 중간선거가 이란 전쟁과 고물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 양상을 보이면서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8.29% 급락한 배럴당 8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월물 선물 가격도 8.67% 내린 배럴당 94.62달러에 장을 끝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유가 급락과 금리 하락, 달러 약세는 국내 소비와 내수 경기,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기업 비용 부담과 물가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친환경에너지와 2차전지 업종에 대한 정책 기대가 커질 수 있지만, 실제 수혜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센터장은 "행정부는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이 장악하고 있어 민주당이 친환경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며 "새로운 보조금 확대나 대규모 정책 전환은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간선거 이후 국내 증시의 단기 반등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변 연구원은 "중간선거 이후 시장은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공통점을 보였다"며 "코스피도 (현재) 극단적인 밸류에이션 저평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호재에 민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 데이터센터 규제가 전국 단위로 도입되기는 어려울 전망

    Likely · Within months

  • 2028년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에 영향이 있을 전망

    Possible · Within years

Open Questions

  • 데이터센터 규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도입될지
  • 국내 증시의 단기 반등이 지속될 수 있을지
  • 친환경에너지와 2차전지 업종의 실제 수혜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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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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