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을 축제 풍경…지역 특산물·꽃·역사·문화 행사 이어져
Quick Look
가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지역 먹거리, 꽃,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자체들은 할인·환급 혜택과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마련해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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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가을 시즌을 맞아 전국 지자체들이 지역 특산물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여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지역 먹거리와 꽃, 역사·문화를 즐기는 행사가 이어진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대표 축제와 이색 체험으로 나들이객을 맞는 한편, 할인·환급 혜택과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 유등 밝히고 풍물 울리고…이색 소재 가을 축제 한창
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막한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8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이어진다. 수상·육상 유등 전시와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 체험, 드론 1천300대 공연, 불꽃놀이를 선보인다.
경북 안동에서는 지난달 24일 개막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이날 막을 내린다.
매년 100만명 안팎이 찾는 충남 계룡의 지상군페스티벌·계룡군문화축제는 5일까지 무기 전시와 의장대 공연, 군복 패션쇼 등으로 꾸며진다. 천안흥타령춤축제에서도 같은 기간 24개국 해외 무용단의 춤을 만날 수 있다.
전북 김제 벽골제에서는 지난 1일 개막한 김제지평선축제가 오는 5일까지 이어지고, 경기 수원에서는 이날 수원화성문화제가 개막해 11일까지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등을 선보인다.
전주 덕진공원에서는 이날까지 전주비빔밥축제가 열려 대형 비빔 퍼포먼스와 팔도 비빔거리를 선보인다.
인천에서는 이날까지 소래포구축제와 부평풍물대축제가 열린다.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맛보고 국내 풍물패와 해외 민속예술단의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충북 청원생명축제는 11일까지 청주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 추자도에서는 이날까지 특산물인 참조기·참굴비를 소재로 제18회 참굴비 대축제가 열려 굴비 만들기와 참조기 경매 등을 선보인다.
지난 3일 개막한 세계유산축전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경기 용인에서는 전국 27개 기관의 캐릭터 39종이 참여하는 조아용 페스티벌이 이날까지, 경남 의령에서는 솥바위 부자 전설을 소재로 한 리치리치페스티벌이 5일까지 이어진다.
◇ 한우·인삼·국화…늦가을까지 축제 행렬
지역 특산물과 가을꽃,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도 다음 달까지 전국에서 이어진다.
부산은 10월 한 달간 음악·문화, 영화·예술, 비즈니스·혁신 분야 22개 행사를 '페스티벌 시월'로 연결한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창업엑스포 등 분야별 대표 행사를 연계해 관광객 체류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 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는 7∼11일 '추억의 노래'를 주제로 추억의 충장축제가 펼쳐진다.
목포에서는 16∼18일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항구축제가 열린다. '파시의 기억, 만선의 기쁨'을 주제로 옛 목포항의 풍경과 해양문화를 재현한다.
울산공업축제는 8∼11일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를 중심으로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꾸며진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10년 만에 돌아온 언양 한우불고기축제가 9∼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옆 공터에서 열린다. 한우를 사서 바로 구워 먹는 대형 구이터와 즉석 경매 등이 마련된다.
강원 춘천의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막국수닭갈비축제는 14∼18일 공지천 수변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다. 닭갈비·막국수 가게 20곳이 참여하고 피크닉·캠핑형 취식 공간도 마련된다.
강릉에서는 15∼18일 국수축제에 이어 21∼25일 제18회 강릉커피축제가 강릉커피거리와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충북 증평인삼골축제는 8∼11일 인삼 한우불고기 대잔치와 인삼에 맥주를 곁들이는 '인맥파티'를 선보인다. 보은대추축제는 16∼25일 열린다.
경북에서도 이달 3일부터 11일까지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열리고, 30년 역사를 지닌 봉화송이축제가 15일 개막한다.
전북 임실N치즈축제는 8∼11일, 순창장류축제는 15∼18일 이어진다.
꽃 축제로는 전북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8∼18일 열린다.
경남 창원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국화 10만 그루를 활용한 전시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낙화놀이 등을 선보인다.
충북 청남대에서도 31일 가을축제가 개막해 국화분재와 수목분재 등 500여 점을 전시한다. 모노레일을 타고 단풍으로 물든 청남대를 둘러볼 수도 있다.
제주에서는 다음 달 5∼7일 올레길을 걸으며 마을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는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열린다. 같은 달 19∼23일에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제주감귤박람회가 이어진다.
◇ 할인·환급으로 지역 소비 유도…바가지요금엔 경계 태세
지자체들은 축제 방문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혜택을 내놨다.
청원생명축제의 5천원짜리 입장권은 행사장에서 같은 금액만큼 농축산물을 사거나 식사하는 데 쓸 수 있다.
경남 산청군은 한방약초축제와 연계해 여행 시작일 이틀 전까지 사전 신청해 승인받은 관광객에게 지원 대상 소비액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경북 안동·영천도 여행 경비 환급사업을 시행했으나 예산이 조기에 소진돼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주에서는 숙박세일페스타를 통해 숙박비를 할인한다. 추자도·우도 등 부속 섬에서는 1박 기준 7만원 이상 상품을 예약하면 5만원을 할인받는다.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도 추진한다.
창원시는 국화축제 판매 부스에서 바가지요금이 한 번만 적발돼도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한국관광공사 '먹거리 알리오'에 음식 가격과 중량을 공개한다.
전북 군산시는 시간여행축제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민관 합동점검을 벌인다.
인천 남동구도 소래포구 현장지원센터를 열어 어시장 이미지 개선과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섰다.
(김형우 김상연 김선호 최영수 변지철 강태현 장덕종 김용민 김광호 박영민 이주형 장지현 기자)
Open Questions
- 이번 축제들의 실제 방문객 수는 얼마나 될 것인가?
- 할인·환급 정책이 지역 소비를 얼마나 촉진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있는가?
-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의 실효성은 어떻게 측정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