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LG디스플레이, 애플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 실적 기대감 커져
Quick Look
-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를 공개하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듀오에 폴더블 OLED를 독점 공급하고, 기존 아이폰용 OLED 수요까지 더해져 하반기 매출 17조~18조원, 영업이익 2조~3조원대가 전망된다.
- LG디스플레이도 하반기 매출 13조7천억원, 영업이익 9천억원 안팎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의 출시 시점 분산 전략이 패널 업계의 계절적 '상저하고'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애플은 매년 9월 신형 아이폰을 집중적으로 출시해왔으나, 최근 프로급은 하반기, 일반형은 이듬해 상반기에 순차 공개하는 방식으로 출시 시점을 분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패널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상저하고' 계절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포함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핵심 부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등을 공개했다.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탑재된다. 여기에 애플이 처음 선보인 아이폰 듀오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가 전량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애플의 신형 아이폰용 패널 공급은 3분기부터 늘어나 4분기 정점을 찍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상승 폭도 커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아이폰에 더해 아이폰 듀오라는 신규 수요까지 확보해 실적 개선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증권사 전망을 종합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하반기(3∼4분기) 매출은 17조∼18조원, 영업이익은 2조∼3조원대로 예상된다. 상반기 영업이익 추정치인 1조1천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플립 시리즈 등 주요 스마트폰용 패널의 출하 증가와 함께 아이폰용 OLED 공급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아이폰 듀오의 판매량이다. 국내 출고가가 329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1세대 폴더블 제품인 만큼 초기 시장 반응에 따라 애플이 생산·출하량을 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이폰 듀오 판매량이 기대에 다소 못 미치더라도 삼성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 흐름 자체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기존 아이폰용 OLED 공급 물량이 탄탄한 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른 업체의 스마트폰에도 패널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OLED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단기간에 중국 패널 업체 등 경쟁사들이 애플 공급망에 진입해 삼성디스플레이와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폰 듀오가 시장에 안착할 경우 향후 애플의 폴더블 라인업 확대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장기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아이폰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상반기 약 11조1천억원에서 하반기 13조7천억원 수준으로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상반기 390억원 수준에서 하반기에는 9천억원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폰용 OLED 등이 포함된 모바일 부문 매출은 3조8천억원대에서 5조6천억원대로 상반기 대비 47% 늘어날 전망이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지만,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 확대에 따른 모바일 부문 매출 증가가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애플의 라인업 분산 출시 전략이 패널 업계의 '상저하고' 계절성을 완화할지도 주목된다.
그동안 애플은 매년 9월 신형 아이폰을 집중적으로 출시하면서 국내 패널 업체들도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애플이 프로급은 하반기, 일반형은 이듬해 상반기에 순차 공개하는 방식으로 출시 시점을 분산하면서 아이폰용 OLED 패널 수요도 상반기로 일부 분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 OLED 사업에서 애플 의존도가 높은 만큼 아이폰 출시 일정의 영향을 받는 편"이라며 "앞으로 상반기에 아이폰 일반형 패널 공급이 이어지면 물량 공백이 줄어 기존의 상저하고 흐름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삼성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2조~3조원대를 달성할 것
Likely · Within months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9천억원 안팎으로 증가할 것
Likely · Within months
애플의 출시 전략 분산으로 패널 업계의 계절적 '상저하고' 현상이 완화될 것
Possible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아이폰 듀오의 실제 판매량은 어느 수준이 될 것인가?
- 중국 패널 업체들의 애플 공급망 진입 가능성은 언제 가시화될 것인가?
- 애플의 출시 전략 분산이 중장기적으로 패널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