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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수백 기의 드론을 발사해 공항 운영이 중단되고 항공편이 지연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에서 방공 강화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감히 해를 입히지 못하도록 보복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하며 평화 협상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에 대한 드론 공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영공에 드론이 대거 출현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모스크바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드론 공격을 받아 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푸틴 "우리에게 해끼칠 엄두 못내도록 보복 타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영공이 폐쇄될 것"이라며 대공세를 예고한 직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무인항공기(UAV·드론) 수백기가 발사됐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오전 8시부터 이날 정오까지 총 28시간 동안 드론 548기가 모스크바 지역을 향해 날아왔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드론이 외곽에서 격추됐지만 143기는 모스크바로 진입하던 도중에 격추됐다고 한다.
이날 브노코보, 도모데도보, 주코프스키, 야로슬라블, 셰레메티예보, 소치, 칼루가, 칼리닌그라드, 니즈니노브고로드, 셰레메티예보, 젤렌지크 등 러시아 각지의 공항들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항공편 이착륙이 지연됐는데, 우크라이나 공습의 영향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번에 모스크바를 겨냥해 감행한 공습이 지난 2년간 집계된 사례 중 큰 규모에 속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15∼16일에는 600기, 7월 6∼7일에는 430여기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드론 공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직후 벌어진 일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일 "러시아의 하늘에 드론이 대거 출현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 러시아의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보험사와 사람들에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2일에는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러시아 영공이 군사 활동 증가로 인해 민항기 운항에 안전하지 않다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청은 2일 "러시아 항공 운송 및 지상 인프라는 계획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외국 등 모든 항공사의 항공편이 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총회에서 러시아 정유시설, 물류창고 등에 대한 집중적인 공습에 대응하는 방안을 질문받자 "특별군사작전이 진행되는 동안의 답은 첫째로 방공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로는 우리에게 해를 입힐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보복 타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교착 상태에 빠진 평화 협상과 관련해 "이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며 "가능성이 있느냐, 내 생각에는 있다"라고 여지를 뒀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최고위급 인사들로부터 우리가 들은 발언들을 염두에 둔다면 평화 협상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지금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양국 사이에) 접촉이 실제로 있으며, 주로 특수기관 채널을 통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라고도 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 또는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 드론 또는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것이다.
Likely · Within days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이 특수기관 채널을 통해 간헐적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Possible · Within weeks
Open Questions
- 이번 드론 공격으로 인한 구체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 규모는 얼마인가?
- 러시아가 예고한 보복 타격의 대상과 시기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 평화 협상이 재개된다면 어떤 조건 하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