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승 청부사 페덱 "우승반지 가져오겠다는 약속 지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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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12년만 한국시리즈 제패를 이끈 메이저리그 출신 베테랑 투수 크리스 페덱이 포스트시즌 투혼의 역투와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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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삼성 라이온즈가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함.
(대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2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2승의 베테랑 투수 크리스 페덱의 역투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7월 18일 KBO리그에 처음으로 등판해 13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 9차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남긴 페덱은 정규리그에서 공 1천223개를 던졌다.
그는 가을 야구에서 삼성의 1선발 투수로 플레이오프 두 경기와 한국시리즈 두 경기에서 공 345개를 던졌다.
10월 26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4개를 던지고 패전 투수가 된 그는 선발 투수가 여의찮은 팀 사정상 나흘 후 4차전에 다시 등판해 99개를 뿌리는 강견을 뽐냈다.
이어 11월 4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02개를 던진 뒤 8일 kt wiz와 치른 한국시리즈 5차전에 6회부터 구원 등판해 4이닝 동안 50개를 던지며 퍼펙트로 막아 우승 세이브를 챙겼다.
플레이오프 4차전부터 페덱은 빅리거의 위용을 되찾아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과 마무리로 흠잡을 데 없는 투구로 삼성의 우승을 제 손으로 결정지었다.
슈퍼맨에 버금가는 투혼과 헌신으로 삼성에 우승을 선사한 페덱은 세리머니 후 "가을 야구에서 팀을 위해 모든 선수가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7월 이곳에 처음 왔을 때 팬들에게 우승 반지를 대구에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걸 지킬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5차전 선발 투수 원태인이 잘 막으면 3이닝 정도 자기가 뒤를 막을 것으로 생각했다던 페덱은 "5회 이후 10점 차가 나서 조금 일찍 등판하게 됐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도 계속 더 던질 수 있다고 했고, 오늘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내가 끝까지 마무리 짓는 게 맞다고 생각했기에 우승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페덱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실패하지 않고자, 두려워하지 않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이후에 준비를 많이 해 구위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적으로 힘들어할 때도 동료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다"며 묵묵히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건넸다.
페덱은 KBO리그에서 뛰기로 한 것을 그간 내린 결정 가운데 최고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내년에도 삼성에서 뛰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미국에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뛸 기회를 거의 못 잡다가 이날 삼성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우승을 직접 결정지은 점을 언급하며 "미국 텍사스주의 집에서 가족들이 새벽 2∼3시에 이 경기를 지켜봤을 것"이라며 이역만리 타지에서 거둔 놀라운 경험을 가족들과 함께 공유한 사실에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페덱은 마지막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 그 짜릿한 기분은 저와 강민호가 함께 평생 가져가야 할 기억"이라며 "얼른 사진에 어떻게 찍혔는지 보고 싶다. 저와 강민호가 서로 달려갈 때 둘 중에 한 명은 얼굴에 뭔가를 맞았는데 이걸 확인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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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의 내년 시즌 삼성 라이온즈 잔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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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덱의 내년 시즌 삼성 잔류 여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