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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아이슬란드 EU 가입 국민투표 앞두고 여론 뒤집혀…반대 51.6%, 찬성 48.4%
아이슬란드 EU 가입 국민투표 앞두고 여론 뒤집혀…반대 51.6%, 찬성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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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44 minutes agoWorld2 min readSouth Korea

아이슬란드 EU 가입 국민투표 앞두고 여론 뒤집혀…반대 51.6%, 찬성 48.4%

Quick Look

아이슬란드에서 EU 가입 협상 재개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갤럽 여론조사에서 반대 51.6%, 찬성 48.4%로 반대 의견이 소폭 앞섰으며, 이는 전주 초 조사 결과와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 간 격차가 좁혀지면서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아이슬란드는 2009년 EU 가입을 신청했으나 2013년 EU 가입에 회의적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국민투표는 협상 재개의 첫 단계로, 통과 시 2개월 내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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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51.6%, 찬성은 48.4%…금주초 조사 결과에서 뒤집혀

결과 예측 난망…안보·물가안정 기대 vs 주권·어업 통제권 상실 우려 '팽팽'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재개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아이슬란드에서 투표 하루 전 공개된 여론 조사에서 반대가 찬성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8일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찬성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 24∼27일 4천583명을 상대로 실시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51.6%는 EU의 일원이 되기 위한 협상 재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은 48.4%로 과반에 못미쳤다.

이같은 결과는 아이슬란드 일간지 비시르가 이번 주 초 전한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반된 것이다. 비시르가 인용한 여론조사 기관 마스키나의 조사에서는 51.3%가 EU와의 가입 협상 재개에 찬성했고, 48.4%는 반대한다고 답해 찬성이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다.

추세적으로 보면 당초 국민투표 선거전 초반에는 '찬성' 여론이 비교적 뚜렷하게 앞섰으나 시간이 갈수록 어업권 등 주권 침해를 염려한 '반대' 진영이 결집하면서 양측의 간격이 좁혀지다가 투표 하루 전에는 찬반 여론이 뒤집혀 반대쪽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가 초박빙인 데다 오차 범위를 감안하면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등 EU 가입 찬성론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듭된 그린란드 병합 의지 표명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해 안보와 경제를 안정시키려면 EU의 일원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유로화가 아이슬란드의 크로나화를 대체하게 될 경우 변동성이 줄어들어 물가 상승이 억제되고, 생활비가 절감될 것이라는 논리도 펴고 있다.

EU 가입에 회의적인 반대 진영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세계 최상위권인 아이슬란드가 EU의 일원이 될 경우 얻을 수 있는 실익이 크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국가 주권과 핵심 천연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아이슬란드의 국가 정체성과도 직결되는 어업과 농업 분야의 결정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번 국민투표가 통과되면 아이슬란드는 늦어도 2개월 안으로 EU와의 가입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순조롭게 협상이 이뤄지면 아이슬란드는 현재 EU 가입 협상 진도가 가장 빠른 몬테네그로 등 다른 어떤 후보국보다도 먼저 EU의 일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이자 유럽 내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운 솅겐 국가의 일원으로, 이미 EU 법규의 상당 부분을 자국 법체계에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업권 등 껄끄러운 쟁점을 해결하고 EU와의 가입 협상을 마무리하더라도 최종 가입을 위해서는 40만 아이슬란드 국민에게 EU 가입 찬반을 묻는 2차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만약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아이슬란드의 EU 가입 문제는 상당 기간 동력을 잃고 또다시 휴면 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금융위기로 홍역을 치른 아이슬란드는 이듬해인 2009년 EU 가입을 신청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2013년 EU 가입에 회의적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경쟁, 러시아의 안보 위협에 맞서 세력 확대를 꾀하는 EU의 확장 정책에도 타격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 국민투표가 통과되면 아이슬란드는 2개월 내 EU 가입 협상을 시작할 것

    Likely · Within weeks

  •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아이슬란드의 EU 가입 문제는 상당 기간 휴면 상태에 들어갈 것

    Likely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국민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
  • 부결 시 EU 가입 재추진 시점은 언제인가?
  • 어업권 문제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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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by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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