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 기록하며 한국 남자 축구 4회 연속 우승 견인
일본 도요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엄지성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1-0 승리와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엄지성은 이번 대회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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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엄지성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합류하여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 축구에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기는 말 그대로 '천금 같은' 골을 터뜨린 측면 공격수 엄지성(스완지시티)은 답답한 흐름 속에서 한 번의 기회가 오길 기다렸다며 이번 금메달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일본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엄지성은 "길다면 긴 여정을 저희가 원하는 결과로 마무리했다. 동료들에게 무척 고맙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일본과의 경기에서 엄지성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6분 한 방을 터뜨리며 한국의 1-0 승리와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이 한 골로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2014년 인천 대회부터 남자 축구 정상을 지켜냈다.
21세 이하 선수로만 팀을 꾸린 일본의 기세에 대표팀이 다소 밀리던 상황에서 양민혁(베스테를로)의 크로스를 받은 엄지성이 수비를 제치고 환상적인 한 방을 만들어냈다.
엄지성은 "저희가 계속 주도권을 뺏기는 상황에서 수비를 많이 하고 있었던 터라 저는 하나만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민혁이가 잘 준 덕분에 좋은 기회가 왔다"고 되짚었다.
이어 "전반에 기회가 왔을 때 그라운드 컨디션 때문에 살리지 못했는데, 다음엔 꼭 살리고 싶었다. 골 장면에서도 제가 잔디 때문에 넘어지면서 슈팅을 했던 것 같은데, 그냥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엄지성은 2002년생으로, 23세 이하로 연령이 제한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중 한 명으로 합류해 에이스 역할을 했다.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대회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각종 개인 기록 시상은 없는 대회지만, 축구에서만 최우수선수(MVP)를 뽑는다면 단연 받을 만한 활약이었다.
엄지성은 "와일드카드의 부담감이 없지 않았는데,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선수들도 많이 도와줬고, 그 안에서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해내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반에 상대 템포나 그라운드 컨디션 등으로 좀 헤맸었는데, 경기력보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기에 득점이나 도움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며 정신적으로 다잡았다"면서 "평소 같으면 컨디션도 다운되고 자신감도 떨어졌을 텐데, 그런 생각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팀에서 주축 역할을 하며 성과를 낸 이번 대회 여정에 대해 그는 "축구하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정의하며 "이 멤버로 다시 모여 훈련하고 경기할 수 없는 것은 슬프기도 하지만, 원하는 목표를 이뤘기에 나중에 모이더라도 웃으며 기분 좋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엄지성은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전 그는 소속팀에서도 2026-2027시즌 초반 6경기에 나서서 2골 2도움을 작성하며 활약하고 있었다.
엄지성은 "병역 문제를 생각한다기보다는, 모두가 금메달이라는 목표 하나로 모였기에 그 결과를 얻은 것이 기쁘다. 이후의 생활은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해서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그 위치에 맞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소속팀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1위를 하고 있다. 제겐 다시 경쟁이 시작된 것 같다"면서 "오늘 조금 기쁨을 만끽하고 돌아가서는 프로답게 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 후 동료들과 태극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다가 대뜸 앞으로 뛰어나와 점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엄지성은 "사실 제가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그냥 너무 좋아서 해보고 싶었다"면서 "너무 기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South Korea head coach Lee Min-sung praised his players after winning the men's football gold medal at the Aichi-Nagoya Asian Games by defeating Japan 1-0 on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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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secured the men's football gold medal at the Aichi-Nagoya Asian Games after a 1-0 victory against Japan. Coach Lee Min-sung credited his players' perseverance for the win, highlighting Yang Hyun-jun's contribution despite an injury.

Swansea City winger Eom Ji-sung scored the winning goal in South Korea's 1-0 victory over Japan at Toyota Stadium, securing the gold medal in the Aichi-Nagoya Asian Games men's football tourn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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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s men's football team secured a 1-0 win against Japan at the Aichi-Nagoya Asian Games, earning 20 players exemption from mandatory military service. The victory allows young talents playing for overseas clubs to continue their professional 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