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과도…실적은 오히려 개선"
Quick Look
KB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락이 실적 악화보다는 국내 증시 수급 공백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과도한 조정이라고 평가했으며, 반도체 업황과 실적 전망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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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달 들어 각각 21.8%, 28.9% 하락하며 한국 증시 전체가 18.8% 떨어지는 등 반도체주가 급락한 상황이다.
KB증권은 16일 최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 급락이 실적 악화보다는 국내 증시 수급 공백과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과도한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한국 증시의 수급 공백과 투자심리 위축이 빚어낸 과도한 조정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한국 증시는 18.8% 하락해 일본(-3.5%)과 대만(-2.0%)보다 낙폭이 컸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1.8%, SK하이닉스는 28.9% 떨어졌다.
전날에도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보다 9.48% 내린 21만원에, SK하이닉스는 11.06% 급락한 126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분기까지 확정 실적 기준 약 8배로 낮아졌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20년 코로나19 당시와 비슷한 저평가 구간에 가까워진 수준이라고 KB증권은 설명했다.
반면 반도체 업황과 기업 실적 전망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됐다.
김 본부장은 "주가의 가파른 조정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은 오히려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둔화 징후가 없다고 밝혔고, 이에 앞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도 최근 실적발표에서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 전망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올해 4분기 D램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이를 고려하면 최근 반도체주 급락은 기업의 이익 창출력이 훼손됐다기보다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달 말 실적 발표에서 내놓을 주주환원 정책도 향후 주가 반등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8일, 삼성전자는 29일 실적 콘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향후 이익 감소 가능성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지만 실제 이익 전망은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은 추가 하락 위험보다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따른 상승 여력이 더 큰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달 말 실적 발표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이며, 이는 주가 반등의 변수가 될 것
Likely · Within weeks
D램 가격이 올해 4분기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트렌드포스의 전망이 현실화될 것
Possible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에서 내놓을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가?
-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 공백이 언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가?
- D램 가격 상승 전망이 실제 주가에 반영되는 시점은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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