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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추이와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최대 재료 삼아 움직일 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높은 물가 상승률은 투자 환경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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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선언하고 미국과 협상을 앞둔 가운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6월 22일~26일, 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추이를 최대 재료 삼아 움직일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으로 삼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시장을 뒤흔들 대형 재료로 꼽힌다.
이란군은 20일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선언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문제 삼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도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된 상태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그들의 안전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사흘 만에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닫힌 것이다.
다만, 미 중부사령부의 팀 호킨스 대변인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지 않는다"면서 "선박 통항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군은 이러한 상황이 계속 유지되도록 감시하고 있다"며 이란군 발표를 부인했다.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은 오는 21일 스위스에서 협상을 개최한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미국과 이란의 실무급 협상이 열린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에서는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협상에 참여한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스위스행 비행길에 오르면서 "우리는 핵 문제에서 진전을 이루고, 레바논 휴전 문제에서도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대미 협상단장),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 등 대미 협상을 이끌던 고위급이 스위스로 대거 이동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지정학·해상안보 자문회사인 EOS 리스크 그룹의 자문 책임자인 마틴 켈리는 "향후 며칠, 몇 주 동안 이런 일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란은 레바논 휴전을 강제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지표로는 이달 25일에 나올 5월 PCE 가격지수가 가장 무게감이 있는 지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숫자가 나온다면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는 강력하고 만장일치이며, 모호함이 없다"면서 "나는 이것이 중요한 메시지라고 본다.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이 메시지를 놓쳐왔다. 그것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PCE 가격지수와 같은 날에 나오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확정치) 챙겨봐야 한다. 시장 컨센서스는 전분기 대비 연율 환산으로 1.6% 증가다.
리서치 회사인 22V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데니스 드부셰르는 "긴축 사이클은 더 이상 꼬리 위험이 아니라 실제 위험이 됐다"면서 "긴축 사이클은 경기침체 가능성 상승과 주식시장에 대한 상당한 하방 위험을 동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0.3% 부근에서 움직인다면 금융 여건이 의미 있게 긴축될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계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번 주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 상태를 유지하고 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어려운 투자 환경을 마주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 반대라면 랠리가 지속될 수도 있다.
오는 23일에 발표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중요 지표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이달 24일 내놓을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도 투자자가 주목할 대형 이벤트로 평가된다.
지난주 도이체방크는 해당 분기 마이크론이 351억달러의 매출액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마이크론이 제시한 자체 전망치(335억달러)를 넘어선다.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 AI 관련 기업의 주가도 더욱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주요 일정 및 연설
- 6월 22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 6월 23일
6월 S&P 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
기업 실적: 페덱스, 카니발
- 6월 24일
5월 건축 허가
5월 신규주택 판매
기업 실적: 마이크론테크놀러지
- 6월 25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5월 내구재 주문
1분기 미국 GDP 성장률 최종치(3차)
5월 개인소비지출(PCE), PCE 가격지수(인플레이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 6월 26일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미국 연준, 물가 안정을 위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Likely · Medium term
마이크론 실적 호조 시 AI 관련주 동반 상승
Likely · Short term
Open Questions
- 미-이란 협상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 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금리 인상 폭은?
-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분쟁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