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OSPI, 반년여 만에 40선 아래로 하락… 변동성 급감
Quick Look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4일 장중 40선 아래로 내려가며 반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조정 마무리, 순환매 등장, 금융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규제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30일 기대 변동성을 연율화한 지표로,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립니다. 올해 초 반도체 초강세로 인해 변동성이 급등했으나, 최근 조정과 규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4일 장중 40선 아래로 내려가며 반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 현재 VKOSPI는 전장보다 3.10포인트(7.31%) 급락한 39.32를 나타내고 있다.
VKOSPI가 장중 4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올해 2월 12일(장중 저점 39.13) 이후 6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30일 기대 변동성을 연율화한 지표인 VKOSPI의 2010년 이후 평균치는 20 안팎이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급격히 고점을 높이기 시작해 코스피가 글로벌 반도체 초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선 5월에는 평균 68.78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후 같은 달 15일 지수가 8,000선을 돌파하고, 6월 18일에는 '9천피'(코스피 9,000) 고지에까지 올라서면서 VKOSPI는 장중 97.99(6월 29일)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였다.
주된 원인으로는 극심한 투자 과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극심한 시장 쏠림,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출시에 따른 변동성 증폭 등이 꼽힌다.
이후 글로벌 반도체 조정이 시작되면서 코스피는 7월 한 달 사이에만 20% 넘게 추락했지만, VKOSPI는 80선 위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다가 금융당국이 7월 말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대한 보완대책을 시행한 뒤에야 급격히 내리기 시작했다.
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기본예탁금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하고, 매도 대금이 실제 결제가 완료돼 현금이 입금되는 날(T+2) 예탁금으로 인정되도록 했다.
이에 6월 24일 한때 19조4천429억원까지 증가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달 말에는 5천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글로벌 반도체 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순환매가 나타난 것도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격화하고 주요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잇단 악재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기타법인이 매일 1조원대의 순매수를 지속하며 국내 주식시장 하단을 단단히 받치고 있는 상황 역시 배경으로 거론된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 오른 6,703.6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3.13% 오른 814.93이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VKOSPI가 단기적으로 20~30선 수준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음
Likely · Within weeks
Open Questions
- 변동성 하락이 지속될지 여부
- 금융당국의 추가 규제 계획
-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시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