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시구, 시대와 함께 진화한 잠실 마운드의 이야기
잠실구장의 프로야구 시구 문화는 1982년 전두환 대통령부터 시작해 정치인 중심에서 연예인, 그리고 팬과 함께하는 무대로 진화했다. 배우 강수연, 채시라를 거쳐 '홍드로' 홍수아와 '뽐가너' 윤보미처럼 투구 실력을 선보이는 시구자가 등장했으며, 최근에는 구단과 팬이 서사를 쌓는 '승리 요정' 시구로 발전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잠실구장의 프로야구 시구 문화는 1982년 전두환 대통령부터 시작해 정치인 중심에서 연예인, 그리고 팬과 함께하는 무대로 진화했다. 배우 강수연, 채시라를 거쳐 '홍드로' 홍수아와 '뽐가너' 윤보미처럼 투구 실력을 선보이는 시구자가 등장했으며, 최근에는 구단과 팬이 서사를 쌓는 '승리 요정' 시구로 발전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20년 가까이 잠실구장을 공유한 라이벌 LG 박용택과 두산 김재호가 KBO 퓨처스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서 잠실구장과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두 선수는 마운드에 올라 이별을 실감했으며, 각자의 야구 인생과 친정팀의 미래, 새 야구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잠실구장 첫 장외 홈런을 기념하는 동판이 26년 만에 철거된다. 2000년 김동주 선수가 기록한 이 동판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으로 잠실구장이 철거되면서 주차장 부지로 바뀔 가능성이 커 철거된다. 두산 구단은 역사적 기념비인 만큼 재설치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구단 역사상 첫 홈런왕과 잠실구장 홈팀 마지막 홈런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현재 김도영과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며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고, 타율, 타점, 장타율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야구 원년 OB 베어스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윤동균(76) 전 감독이 1989년 8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회상했다. 당시 그는 프로야구 최초의 은퇴 경기를 치렀으며, 이 경기는 한국 프로야구 은퇴식 문화의 시작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