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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대표직에서 사퇴하며 8·17 전당대회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례를 따른 사퇴 시점과 강성 지지층을 향한 '개혁' 강조 메시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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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며 8월 전당대회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도전 당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이틀 전 사퇴한 전례를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대표직에서 사퇴하면서 연임 도전이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직접적으로 8·17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8월까지인 대표 임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은 사실상의 연임 도전으로 받아들여진다.
◇ 李대통령 '대표 연임' 전례 따라 전준위 이틀 전 사퇴
정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2024년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할 당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이틀 전 사퇴한 전례를 그대로 따랐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전준위를 구성한다.
친명(친이재명)계가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선거와 경기 평택을·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패배 책임론을 고리로 불출마를 압박했지만, 정 전 대표는 연임 도전으로 정면 승부를 건 모습이다.
지선 직후 "전국적인 큰 승리"라고 자평했던 정 전 대표는 전대 불출마가 격전지 패배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이 지선 결과를 국민의 경고라고 평가하면서 당내에서는 정 전 대표가 미완의 승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임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 대통령이 최근 여당의 역할과 관련해 '책임의 정치', '큰 그릇론' 등을 언급하고, 대통령 유럽 순방 출국 행사에 정 전 대표가 불참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명심이 정 전 대표를 떠났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불출마한다면 이 대통령이 정 전 대표의 출마를 주저앉혔다는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수 있다.
또 정 전 대표는 자신의 불출마가 자칫 이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출마 명분으로 내세울 수 있다.
무엇보다 차기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당권을 놓지 않겠다는 권력 의지가 정 전 대표의 출마에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 "李대통령과 의리 지킨다"…'개혁' 강조로 강성 지지층 공략
정 전 대표는 이날 마지막으로 주재한 최고위에서도 이 대통령 칭송을 이어갔다. 17분의 발언 시간 동안 '이재명'만 총 36회를 언급했다.
정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지난 1년의 성과가 실로 엄청나다", "국격을 높이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펼쳤다", "일 잘하는 대통령에게도 성원과 박수를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언에서는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공동체이자 한 몸 공동체"라며 "이 대통령과의 의리는 제가 끝까지 지킨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 대통령 띄우기는 검찰 개혁 방향, 지선 평가 등을 두고 당청 균열이 드러나며 친명계가 공세를 퍼부은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지 않는 여당 대표의 모습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정 전 대표는 또 자신의 지지 기반인 강성 지지층을 향한 구애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전국에서 만난 많은 사람이 제일 많이 하는 말씀이 '1인 1표제 해줘서 감사합니다', '검찰개혁 꼭 해주세요'"라며 "개혁의 엔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후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자주 찾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 제목의 글도 올렸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개인 일정으로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평산책방지기인 문재인 전 대통령도 도서전에 참석이 예정이어서 정 전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이 주목받는다.
◇ 김민석·송영길 조만간 출마 공식화…계파 대결도
정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이 사실상 공식화되면서 당권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이 정 전 대표에 맞서 전대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리는 후임자인 한성숙 총리 후보자의 25∼26일 인사청문회 등 국회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 뒤 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당에서의 역할에 대해 "당 지지율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국정 동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당정의 완벽한 일치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여당 대표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회의장 특사로 미국을 방문 중인 송 의원은 귀국 직후인 28일 전북 전주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출마를 공식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전주는 지방선거 전북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김관영 지사가 제명되고 정 전 대표와 가까운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이 공천되면서 정 전 대표를 향한 일정 수준의 반감이 드러났던 곳이다.
일각에서는 김 총리와 송 의원이 '반청(반정청래) 연대' 또는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권파와 친명계 비당권파 간 대결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진영은 이날 회의에서도 신경전을 벌였다.
정 전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문정복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호의 선장이고, 민주당호의 선장은 정 대표"라고 말했다.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합당 문제, 보궐선거 전략 공천 과정에서 최고위에서 최소한의 논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정 전 대표를 직격하면서 그를 겨냥해 "(나는)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차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김민석, 송영길 의원도 조만간 출마 공식화
Likely · Within days
김민석, 송영길 간 반청(반정청래) 연대 또는 단일화 가능성
Possible · Within weeks
Open Questions
-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 성공 여부
- 김민석, 송영길 후보와의 경쟁 구도
- 당내 계파 갈등 심화 가능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