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불법 프로그램·대리 게임 적발 1만 건 넘어도 수사의뢰는 0.5% 수준
Quick Look
2020년부터 2025년 6월까지 핵·오토 등 불법 프로그램과 대리 게임 조사 건수는 10만8천67건, 적발 건수는 7만1천162건으로 매년 1만 건 이상 적발됐으나 실제 수사의뢰는 339건에 불과해 전체 적발의 0.48%에 그쳤다. 게임사기 피해액은 2020년 64억원에서 2025년 623억원으로 5년 만에 약 9.7배 증가했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핵·오토 등 불법 프로그램과 대리 게임을 조사하고 적발하지만, 실제 수사의뢰로 이어지는 비율은 극히 낮다. 동시에 사이버 직거래와 관련된 게임 사기 피해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공정한 게임 생태계를 해치는 핵·오토 등 불법 프로그램과 대리 게임이 매년 1만 건 이상 적발되지만, 실제 수사의뢰 비율은 0.5% 수준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이 게임물관리위원회 및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게임위가 조사한 핵·오토 등 불법 프로그램은 총 7만537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제 적발에 이른 건수는 4만2천251건으로 나타났다.
금전적 대가를 받고 다른 사람의 게임을 대신해 주는 대리 게임은 같은 기간 3만7천530건을 조사해 2만8천611건이 적발됐다.
이를 합치면 약 7년간 조사 건수는 10만8천67건, 적발 건수는 7만1천162건에 달해 매년 1만 건 이상이 적발됐다.
하지만 실제 수사의뢰로 이어진 건수는 대리게임 153건, 불법 프로그램 186건 등 총 339건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0.48%에 불과했다.
핵·오토 등 불법 프로그램의 경우 98.7% 이상이 시정·협조요청으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 게임 적발 건수는 GTA 5가 1만6천692건으로 가장 많았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 5천757건, 세븐나이츠2 1천547건, 메이플스토리 868건 등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특정 게임에서 수천~수만 건의 불법행위가 반복적으로 적발되고 있는 만큼, 단순 모니터링과 시정·협조요청에 그치지 않고 상습·전문 판매자와 불법프로그램 제작·유통망을 겨냥한 집중 단속과 수사 연계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게임위와 경찰청이 각각 집계한 수사의뢰 자료에도 차이가 있다며 "게임위의 적발 단계부터 경찰의 사건 접수·수사·검거·처벌 결과까지 연계해 관리할 수 있는 기관 간 통합적인 사건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온라인 게임과 연관된 사기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사이버 직거래와 관련한 게임 사기 피해 접수 건수는 6만348건으로, 총 피해액은 지난해까지 6년간 1천214억원에 달했다.
특히 2020년 64억원이었던 게임사기 피해액은 2021년 105억원, 2022년 91억원, 2023년 85억원에서 2024년 246억원으로 급증했고 2025년에는 다시 623억원까지 치솟았다.
불과 5년 만에 약 9.7배로 증가한 것으로, 단순히 사건이 많아지는 것을 넘어 건당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윤 의원은 "상습적인 대리게임 영업과 핵·오토 프로그램 제작·유통은 선량한 이용자에게 직접 피해를 주고 게임산업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인 만큼, 반복·조직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수사와 제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게임위와 경찰청 간 통합 사건관리 체계가 구축될 경우 수사의뢰 비율이 증가할 것
Possible · Within months
불법 프로그램 및 대리 게임에 대한 집중 단속이 강화될 경우 적발 건수는 유지되거나 증가할 수 있음
Possible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수사의뢰 비율이 낮은 구체적 원인은 무엇인가?
- 게임위와 경찰청 간 사건 연계 시스템 구축 계획은 언제 마련되는가?
- 게임 사기 피해 증가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