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권역 중증외상센터 인력난 심화… 17곳 중 6곳 전문의 공백
지난해 말 기준 6곳 최소 1개 과목 전문의 없어… 원광대병원 등 지원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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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권역 중증외상센터에서 전담 전문의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7개 센터 중 6곳에 최소 1개 필수 진료과목 전문의가 부재하며, 정부의 지원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방 병원을 중심으로 지원자 미달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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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권역 중증외상센터는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등의 법정 전담 전문의를 갖추어야 한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국의 권역 중증외상센터에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17개 권역 중증외상센터 중 6곳은 최소 1개 과목에 전담 전문의가 없었다.
권역 중증외상센터가 갖춰야 할 법정 전담 전문의 진료과목은 외과, 흉부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다.
그러나 목포한국병원은 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울산대병원은 정형외과, 대전을지대병원은 신경외과, 원광대병원은 흉부외과·정형외과, 제주한라병원은 신경외과, 경상국립대병원은 흉부외과·응급의학과에 전담 전문의를 두지 못했다.
전체 진료과목을 통틀어 전담 전문의는 2021년 199명, 2025년 184명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6월 기준은 178명이다.
정부가 지난해 전담 전문의 인건비 지원금을 1억4천400만원에서 1억6천만원으로 인상하고 당직비도 올렸으나 인력난은 계속되고 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특히 원광대병원의 경우 2023부터 올해까지의 전문의 모집에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충북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도 올해 각각 15명, 4명을 원했으나 지원자가 없었다.
권역 중증외상센터에 남은 의료진의 부담도 커졌다.
원광대병원 전문의가 2021년 9명에서 2025년 3명으로 줄면서 전문의 1명이 맡는 연간 중증외상환자 수가 55.7명에서 142.7명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중증외상환자의 권역 외 유출률도 지난해 기준 목포한국병원 6.06%, 원광대병원 3.17%로 전체 평균(2.08%)보다 높았다.
박 의원은 "권역 중증외상센터가 24시간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려면 시설, 장비뿐 아니라 필요한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채용이 어려운 지역에는 지역 가산·장기근속·주거·교육 지원 등 실질적인 인력 확보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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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역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추가 지원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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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Questions
- 정부의 추가적인 인력 확보 실효성 대책은 무엇인가?
- 지방 병원 전공의 기피 현상을 해소할 근본적 방안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