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Look
영국 노동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앤디 버넘 시장이 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키어 스타머 총리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버넘 시장의 하원 재입성은 노동당 대표 경선 도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generated summary
Why It Matters
영국 노동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앤디 버넘 시장이 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는 현 키어 스타머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도전을 가중시키고 당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영국 총리 자리를 넘보는 잠룡으로 꼽혀온 노동당 후보가 19일(현지시간) 하원 입성에 성공하면서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키어 스타머 총리에게 부담을 더하게 됐다.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메이커필드 선거구에서 전날 진행된 하원의원 보궐선거 결과 현직 시장이자 집권 노동당 후보인 앤디 버넘이 득표율 55.1%로 거둬 승리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개혁당 로버트 케니언 후보의 득표율은 34.7%였다.
이번 보궐 선거는 하원 단 한 석만이 걸린 투표였고 선거가 치러진 메이커필드는 과거 탄광 마을과 시장가 등이 있는 평범한 지역이다.
하지만 버넘 시장의 하원 재입성 여부와 연관됐다는 점에서 초미니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영국 전역의 큰 관심을 끌었다.
버넘 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하원 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고 이를 지지대 삼아 노동당 대표 경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1∼2017년 하원의원을 지낸 후 2017년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으로 취임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 지역을 훌륭하게 이끌어 '북부의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과거 노동당 대표직에 두번 출마했으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NYT는 "카리스마 있고 여유로운 낙관주의자 이미지를 풍기는 북부 출신의 버넘은 스타머와 대조적"이라며 "그의 지지자들은 노동당과 유권자 사이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넘 시장의 큰 인기와 달리 취임한 지 2년이 되지 않은 스타머 총리는 역대 최악의 지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존 힐리 국방장관, 웨스 스트리팅 보건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이 그의 리더십에 반발하며 연이어 사임했고, 당내에서도 총리 교체론까지 대두된 상황이다.
버넘 시장은 이날 보궐 선거 승리 선언 후 밝힌 소감을 통해 "나의 당원들에게 이번이 변화를 가져올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며 "두 번의 기회는 없을 것이다. 오늘 밤 결과를 통해, 새로운 정치를 건설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선거 결과를 지켜본 한 노동당 의원은 로이터 통신에 버넘 시장의 승리는 스타머 총리 축출이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남은건 단지 그 시기와 방식일 뿐이라고 전했다.
버넘 시장의 승리 후 스타머 총리실은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버넘의 측근인 리사 낸디 영국 문화부 장관은 조만간 스타머 총리와 버넘 시장이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내외부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총리직 유지 의사를 이미 밝힌 상태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 12일 BBC 인터뷰에서 "경선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트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경선이 치러지면 싸우겠다"고 말했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스타머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내부 압박이 거세질 것이다.
Very likely · Within weeks
앤디 버넘 시장이 노동당 대표 경선에 도전할 것이다.
Likely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스타머 총리의 향후 거취는?
- 버넘 시장의 당 대표 도전 시기는?
- 노동당의 지지율 변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