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전망 "2∼3쿼터 '공격 농구' 잘하는 팀 우위 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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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7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고양 소노를 우승 후보로 지목하며,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 출전하는 규정 변화가 공격 지향 팀에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창원 LG, 원주 DB도 강팀으로 평가받으며, 외국인 동시 출전이 리그 판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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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2026-2027시즌 프로농구가 10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전 시즌 준우승팀인 고양 소노가 전문가들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받고 있다. 특히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 출전하는 규정 변화가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 전망 "2∼3쿼터 '공격 농구' 잘하는 팀 우위 점할 것"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0월 3일 개막하는 2026-2027시즌 프로농구의 우승 후보로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 고양 소노를 지목했다.
손창환 감독의 농구가 선수단에 더 견고하게 자리 잡은 데다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변화가 공격 지향의 소노 플레이와 잘 맞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인 수비에 공격력이 업그레이드된 창원 LG, 이선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이 건재한 원주 DB도 우승 후보로 언급됐다.
외국인 동시 출전 변화가 리그 전체 판도에 큰 변수가 될 거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2∼3쿼터에 보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마련하는 팀이 우위를 점할 거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손대범 KBS 해설위원 = 우승 후보로는 DB와 소노를 꼽겠다.
DB는 멤버 구성이 매우 잘 됐다. 엘런슨에 레이션 해먼즈가 더해지면서 알바노가 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성이 만들어졌다. 수비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2∼3쿼터 화력은 굉장할 것 같다. 이규섭 감독도 장신 라인업을 잘 단련한 것 같다.
소노는 손창환 감독이 원하는 농구가 팀에 완전히 녹아든 것 같다. 2년 차를 맞아 이정현까지 만개하면 외국인 선수와의 조합에서 강점을 보일 것 같다. 공격 쪽에 집중하는 외국인 선수 라인업도 좋다.
다크호스로는 지난 시즌 저력을 보인 정관장이 떠오른다. 문유현, 변준형이 오래 대표팀에 나가 있다 보니 아직 외국인 선수와 손발을 맞추지 못한 건 약점이지만, 앞으로 조직력만 잘 맞춰진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부산 KCC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해외 진출 도전으로 이탈한) 최준용은 KCC 우승에 엄청나게 큰 퍼즐 역할을 했다. 실제로 KCC가 흐름을 탄 것도 최준용이 잘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그런 최준용과 송교창이 빠진 자리가 수혈이 제대로 안 됐는데, 허훈도 부상 때문에 호흡을 오래 맞춰보지 못해 분위기를 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 박세운 tvN 스포츠 해설위원 = 우승 후보로 LG와 소노가 떠오른다.
LG는 좋았던 수비 조직력과 시스템이 건재하다. 간혹 공격을 풀어나가는 데에 답답함이 있던 게 약점이었는데, 새로 영입한 아치 굿윈이 잘만 해주면 이 약점이 많이 상쇄될 것 같다. 가뜩이나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전력이 제일 좋았던 팀이 LG인데, 공격 부분에서도 업그레이드가 됐다.
소노는 스페이싱(공격 공간을 확보하는 움직임)과 강력한 외곽 농구로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는데, 올해는 적응력이나 단단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이정현이 물이 오른 데다, 새로 영입한 스카티 제임스와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조화도 좋았다.
2∼3쿼터 경쟁력이 좋은 팀이 성적을 잘 낼 수밖에 없는데, 제임스가 공격에 힘을 실을 때 오브라이언트가 수비적으로 많은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 2∼3쿼터 규정 변화가 소노에 '플러스'가 될 수 있다.
다크호스로는 상위권에선 DB, 지난해 하위권 팀 중에선 울산 현대모비스를 꼽겠다. DB는 약점 보완보다는 장점 극대화를 추구하는 농구를 한다. 득점력이 좋은 선수에게 너무 많은 수부 부담을 지우지 않는 식이다. 엘런슨도 수비가 좋은 선수는 아닌데 스트레스를 주기보다 자기가 잘하는 농구를 하게 한다. 선수들 반응이 좋고 신바람도 나는 것 같다.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은 데뷔 시즌이던 지난 시즌엔 육성 위주로 팀을 운영했다면, 이번 시즌엔 '발톱'을 드러낼 거로 본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농구 금메달을 따낸 이우석의 '조기 제대'는 예상 못 한 플러스 요인이다.
◇ 조현일 tvN 스포츠 해설위원 = 소노, DB, LG의 3강 체제를 예상한다.
소노는 기존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데다 제임스가 가세했다. 제임스는 공격, 오브라이언트는 수비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는 데다 (외곽슛이 좋은) 케빈 켐바오도 있다 보니 자신들이 원하는 3점 농구가 더 강해질 거로 본다.
LG는 약했던 공격력을 아치 굿윈으로 보강했다. 여기에 양홍석도 제대하고는 처음으로 팀 시즌 준비를 함께한 터라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있을 거다.
DB는 해먼즈와 엘런슨이라는 검증이 끝난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알바노가 주장으로서 엄청난 책임감을 보인다. 초보 감독이 가끔 '사고'를 칠 때가 있지 않나. 이규섭 신임 DB 감독도 충분히 '일'을 낼 수 있다. DB는 김주성 전 감독이 토대를 잘 닦아놓은 팀이기도 하다.
다크호스는 현대모비스다. 서명진도 완전히 궤도에 올랐는데, 이우석이 일찍 제대해 팀에 합류한다. 외국인 선수들만 어느 정도 해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
2∼3쿼터에 외국인 2명이 동시 출전하는 건 승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시범경기만 봐도 모든 팀이 2∼3쿼터를 가장 중요시했다. 2명의 외국인에 걸맞은 국내 선수 조합을 짜는 게 감독들의 새 고민거리가 됐다. 외국인이 2명이나 나오는데 템포를 늦추고 수비 농구를 할 수는 없다. KBL은 수비 성향이 강한 리그였지만, 이제 2∼3쿼터 20분만큼은 공격 쪽에 더 많은 수와 전술을 가지고 나서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 출전하는 팀이 공격 지향에서 우위를 점할 것
Likely · Within weeks
고양 소노, 창원 LG, 원주 DB가 3강 체제를 형성할 것
Possible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출전이 실제로 팀 전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 부산 KCC가 최준용과 송교창의 공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는가?
- 울산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조기 제대를 통해 전력 상승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