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하루로만 남지 않길"…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종합)
서울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열려… 유가족과 시민 등 1천500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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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려 유가족과 시민 등 약 1천500명이 참석했다.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도 방한해 자리를 지켰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를 위한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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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10·29 이태원참사 4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민추모대회가 개최되었다.
"네 번의 계절 네 번 바뀌어도 아이들 빈자리 익숙해지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정지수 기자 =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책임이 있습니다. 바로 진실과 정의, 미래를 위한 책임입니다. 우리는 이태원 참사가 달력 속의 슬픈 하루로만 남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태원참사로 희생된 이란인 아파그 라스트마네시의 어머니 자흐라 레자에이 씨는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별들의 빛으로, 진실을 향해'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떤 말로도 이 깊은 슬픔을 다 표현할 수 없으며, 어떠한 추모 행사도 떠나간 가족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는 없다"며 애써 눈물을 삼켰다.
해가 지고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시민들과 유가족 등 주최 측 추산 약 1천500명이 가슴에 보라색 나비 모양 브로치를 달고 자리를 지켰다.
이번 4주기 추모행사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정부 공식 초청으로 방한한 10개국 외국인 희생자 18명의 유가족 35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시민추모대회를 시작으로 희생자가 생전 다니던 학교나 좋아하던 장소를 방문하고, 10·29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오는 30일까지 한국에 머무른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행정안전부, 서울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추모대회에는 유가족단체를 비롯해 한성숙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도 참석했다.
추모대회는 전광판에 떠오르는 160명 희생자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시작됐다. 참사 구조 트라우마를 겪다 지난 4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인 백모씨가 공식 희생자로 인정되며 1명이 늘었다.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네 번의 계절이 네 번 바뀌는 동안, 우리 아이들의 빈자리는 단 하루도 익숙해지지 않았다"며 떠난 이들을 추모했다.
이 위원장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해, 그리고 우리 사회의 다음 세대가 더 안전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추모식에서는 애도의 뜻을 담아 가수 김사월, 이한철의 추모 공연과 평화의나무합창단의 합창 무대가 열렸다. 한성숙 총리와 이상학 재난 참사 피해자연대 부대표도 연단에 올라 추모사를 낭독했다.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정부는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생존 피해자와 구조자들의 피해를 면밀히 살피고, 지속적인 치료와 회복, 생계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십 건의 신고와 절박한 구조 요청에도 왜 어느 기관 하나 제대로 응답하지 않았는지, 생명을 구해야 할 긴박한 순간에 왜 구조가 지연되고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는지 우리는 여전히 답을 알지 못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추모대회에 앞서 참사 현장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열린 4개 종교(불교·개신교·원불교·천주교) 추모기도회에 참석해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진 뒤 서울광장까지 행진했다.
기도회에서는 이슬람 신자 유가족이 이슬람 경전 '쿠란'을 낭독하기도 했다.
서울광장에는 이태원 참사 추모와 기억, 재난참사, 생명안전 등을 주제로 한 안내 공간이 마련됐다.
정부 공식 추모식인 '4주기 기억식'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29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특조위의 조사 기간이 연장되었지만 남은 1년 기간 동안 성역 없이 다 진실을 드러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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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4주기 기억식 광화문광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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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Questions
- 참사 당시 구조 지연의 정확한 원인은 무엇인가?
- 특조위의 남은 조사 기간 동안 진실이 온전히 밝혀질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