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숫자로 얻을 수 없는 신뢰, 낮은 자세로 소수 의견 경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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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제12대 의회를 향해 낮은 자세로 소수 의견을 경청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의회가 숫자로 운영되지만 신뢰는 숫자로 얻을 수 없으며, 도민의 신뢰는 의정활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강화 과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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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6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제12대 의회에 낮은 자세로 소수 의견을 경청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강화 과제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17일 "의회는 숫자로 운영되지만, 신뢰는 숫자로 얻을 수 없다"며 개원을 앞둔 제12대 의회를 향해 더 낮은 자세로 소수 의견을 경청할 것을 주문했다.
이달 말까지인 임기가 끝나면 16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김 의장은 시작된 변화들이 충분히 뿌리내리는 모습을 끝까지 보지 못하는 것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그는 앞으로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강화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는 일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김 의장과 일문일답.
-- 제11대 의회가 곧 막을 내리는데 소회는.
▲ 후반기 의회는 다양한 의견이 공존했고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계속돼 결코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운영됐다. 의회는 매 순간 다양한 의견과 이해관계가 만나는 공간이지만 그 모든 논의의 끝에는 언제나 도민의 삶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 4선을 지내고 의정활동을 마무리한 소감은.
▲ 회의실보다 현장에서 더 많은 답을 찾는다는 의정활동의 기준을 갖고 도민의 삶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정치의 본질은 결국 사람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 의장으로서 가장 큰 성과는.
▲ 경기도의회를 정책 중심 의회로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지방의회는 단순히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는 기관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정책을 만들고 실행을 점검하며 결과까지 책임지는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조례시행추진관리단과 의정정책추진단이다.
--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 후반기 의회에서 시작한 여러 혁신이 이제 막 첫발을 뗀 단계인데 그 변화들이 충분히 뿌리내리는 모습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임기를 마무리하게 된 점이다. 조례시행추진관리단과 의정정책추진단 역시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보완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제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속시키는 일이다.
-- 여야정협치위는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가.
▲ 도의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주요 정책과 예산,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공식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 앞으로는 협치가 특정 시기나 특정 현안에만 작동하는 구조가 아니라 의회의 일상적인 운영 원리로 자리 잡아야 한다.
--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노력한 이유는.
▲ 의정활동을 하며 가장 많은 한계를 느낀 지점이 지난 30여년 동안 지방자치가 크게 성장했지만, 조직권과 예산권, 감사권 등 핵심 권한은 여전히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도민의 요구는 절박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의회의 권한과 수단은 늘 부족했다. 결국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는 의회를 위한 일이 아니라 도민의 요구에 더 책임 있게 답하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당을 차지한 제12대 의회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다수당일수록 더 낮은 자세로 소수 의견을 경청해야 하고 그에 걸맞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의회는 숫자로 운영되지만, 신뢰는 숫자로 얻을 수 없고 도민의 신뢰는 의정활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무엇보다 제12대 의회는 도민들이 체감하는 변화와 결과로 평가받는 의회, 신뢰받은 의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주민과 가장 가까운 정치가 가장 강한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 특히 아직 완성하지 못한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권한 강화는 반드시 이어가야 할 과제이다. 지역과 도민에게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언제든 감당하겠다.
Open Questions
- 제12대 의회는 도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강화 과제는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