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지중해 횡단 항로에서 올해만 914명 사망·실종
튀니지 인근해에서 유럽행 난민선이 침몰해 8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튀니지 방위군은 15명이 탑승한 선박이 자르지스 해안에서 14해리 떨어진 곳에서 침몰했다고 밝혔다. 중부 지중해 횡단 항로는 올해만 914명의 사망·실종 사고가 발생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이주 경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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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는 유럽을 향하는 이주민들의 주요 출발지 중 하나다.
북아프리카 튀니지 인근 해상에서 유럽행 난민선이 침몰해 이주를 시도하던 튀니지인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니지 방위군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지난 21일 밤 튀니지 남동부 자르지스와 벤게르단 사이에서 출발해 이탈리아로 향하던 중 자르지스 해안에서 약 14해리(약 26㎞) 떨어진 곳에서 침몰했다. 이 배에는 15명이 타고 있었으며, 1명은 구조됐다. 방위군은 이날 성명에서 "수색 작업을 통해 어제 3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오늘 5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며 군과 해안경비대, 민간 구조 요원,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된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와 인접한 벤게르단에서는 전날 밤 주민들이 도로를 봉쇄하고 타이어에 불을 붙이는 등 시위를 벌였다. 배에 탑승한 15명 가운데 14명이 벤게르단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는 이탈리아 람페두사섬까지 거리가 약 145㎞로, 유럽을 향하는 이주민들이 지중해 횡단에 나서는 주요 출발지 가운데 하나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중부 지중해 횡단 항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이주 경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이 항로에서만 최소 914명의 이주민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튀니지와 이탈리아가 공동 수색 작업을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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