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결되면 사퇴"…멜로니 승부수 던진 선거법 개정안 통과
득표율 42% 초과 정당 연합에 추가 의석 부여해 과반 확보 보장
Quick Look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 가능성을 건 선거법 개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득표율 42%를 넘는 정당 연합에 추가 의석을 배정해 과반을 보장하는 내용으로, 야당은 집권당에 유리한 개편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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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tters
이탈리아는 1990년 이후 다섯 차례 선거제 개편을 진행했으며, 집권당이 총선을 앞두고 유리한 방향으로 제도를 변경하는 사례가 빈번함.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신임이 걸린 선거법 개정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하원은 이날 찬성 227표, 반대 164표로 이 법안을 의결했다.
개편안에는 득표율 42%를 초과하는 정당 연합에 상·하원 추가 의석을 주도록 해 과반 의석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 선거법 개편안이 부결되면 사임하겠다며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선거제 개편은 1990년 이후 다섯번째다. 이탈리아에서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이 유리한 방향으로 선거제 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
여야 어느 쪽도 의석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정치적으로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통상 여당·정부가 내세우는 선거제 개편의 명분이다.
야당인 오성운동(M5S)의 주세페 콘테 대표는 "새 선거법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공식을 찾기 위해 고안됐다"고 비판했다.
다만 내년으로 예정된 총선에서 어느 진영이든 과반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멜로니 총리는 역사상 최장수 정부를 이끌고 있지만 최근 극우당 국가의미래에 지지층을 빼앗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멜로니 총리의 임기는 내년 10월 끝나지만 내년 4∼5월로 선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조기총선론도 끊이지 않는다.
What to Watch
AI outlook — possibilities, not facts
내년 4~5월 조기 총선 가능성 제기
Possible · Within months
Open Questions
- 조기 총선이 실제로 내년 상반기에 실시될 것인가?
- 개정된 선거법이 실제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