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22일 전 거래일 대비 0.69% 상승한 9,114.55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했으며,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소식과 반도체 수출 호조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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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2일 소폭 상승해 9,100대에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최고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13포인트(0.69%) 오른 9,114.55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9,1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7.99포인트(1.08%) 내린 8,954.43으로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 지수를 견인한 주체는 개인 투자자였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천21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3천30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2조5천45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다소 커졌다.
외국인은 다만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89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537.0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하락 출발했지만, 장 중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했다.
오후 들어 잠시 출렁이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은 스위스에서 진행된 고위급 1차 회담에서 향후 60일 내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한 로드맵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및 레바논 관련 분쟁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중재국과 동석하는 형식으로 이번 주 실무급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월 1∼20일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8.4% 증가한 것으로 관세청이 발표하면서 반도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 영향에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5.61% 오른 291만9천원을 기록하며 300만원을 목전에 두게 됐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관련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일부 보도 등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보통주는 0.14% 내렸다.
주가 등락이 엇갈리면서 SK하이닉스와 보통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각각 2천80억원과 2천67억원으로 역전됐다.
그러나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180조원)의 시총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시총이 SK하이닉스를 앞선다.
이에 대해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강세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 과열 시그널 중 하나로 판단한다"면서 "2분기 이익 규모와 증가율 전망치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크고 높아 향후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속도가 보다 빨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르면서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402340]도 10.67% 상승한 197만원까지 오르며 200만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밖에 시총 상위주 중에서 삼성물산[028260](5.8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27%)가 올랐지만 삼성전기[009150](-1.85%), 현대차[005380](-5.22%), LG에너지솔루션[373220](-4.7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3.01%), 유통(2.30%), 전기·전자(2.02%) 등은 상승했고 보험(-7.61%), 운송·창고(-4.70%), 운송장비·부품(-4.29%) 등은 내렸다.
코스피 구성 종목 중 148개가 상승하고 742개는 하락했다. 28개는 보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19%) 오른 96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10포인트(0.94%) 내린 957.49로 출발한 뒤 한 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그러다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해 소폭이지만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68억원, 1천49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천62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2.49%), 원익IPS[240810](10.58%), 파두[440110](14.30%) 등 반도체 장비주 위주로 오른 반면 알테오젠[196170](-0.85%), 에코프로비엠[247540](-1.59%), 에코프로[086520](-1.29%) 등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383개, 하락은 1천297개였다. 53개는 보합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41조8천470억원, 9조79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 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 대금은 총 27조5천4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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